[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 제이홉이 따뜻한 선행을 펼쳤다.
31일 아동옹호대표기관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측은 그룹 방탄소년단의 멤버 제이홉이 국내 소외계층 아동을 위한 후원금 1억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후원금은 저소득 가정 및 양육시설 아동들의 난방비와 환아들을 위한 의료비로 사용된다. 제이홉은 2018년 인재양성 아동 및 환아를 위한 1억5천만원 기부를 시작으로 '그린노블클럽'에 이름을 올렸으며, 이번 후원금까지 총 8억 원을 국내·외 아동에게 지원했다.
'그린노블클럽'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의 고액기부자 모임으로 1억원 이상을 일시 또는 누적으로 기부하거나 5년 내 1억원 기부를 약정한 후원자로 구성된다.
제이홉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와 이중고를 겪고 있는 아동들이 춥고 쓸쓸한 연말을 겪고 있을까 걱정이 됐다"며 "이번 후원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길 바란다"고 기부 이유를 전했다.
코로나19 속 스타들의 따뜻한 기부 행렬은 계속되고 있다. 가수 사이먼 도미닉은 24일 조카 채채와 함께한 광고 모델료 전액을 기부했다. 사이먼 도미닉은 앞서 1월에도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학대피해아동을 위한 5천만원을 쾌척하기도 했으며, 누적 후원금 총 1억 5천만원을 돌파하며 그린노블클럽의 313호 회원이 됐다. 배우 김나운은 14일 기부금 1억원을 약정하며 그린노블클럽 255호로 가입했다. 김나운은 남몰래 아동 100명을 후원해온 사실 또한 밝혀져 훈훈한 소식을 더하기도 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이제훈 회장은 "스타들의 후원으로 국내·외 소외계층 아동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고취되고 있다"며 "우리 아이들에게 따뜻한 연말을 선물해 주시는 후원자님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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