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KBO리그 SSG 랜더스에서 활약했던 외국인 타자 제이미 로맥이 고향 캐나다에서 지도자로 제2의 야구 인생을 시작한다.
캐나다 아마추어 야구팀 GREAT LAKE CANADIANS(이하 GLC)는 31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로맥의 선수 퍼포먼스 디렉터 정규직 선임을 발표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로맥의 코치 선임을 밝혔다.
2017시즌 중반 SK 와이번스(현 SSG)에 입단한 로맥은 올 시즌까지 5시즌 동안 통산 0.273의 타율과 155홈런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특히 2018시즌에는 타율 0.316 43홈런 107타점으로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팀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아쉽게 올 시즌에는 부상으로 107경기 출전에 타율 .225 20홈런 52타점에 그쳤다. 결국 시즌 후 은퇴를 선언했다.
GLC 크리스 로빈슨 운영 이사는 "로맥이 스태프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며 "로맥은 선수로서의 풍부한 경험은 물론 누구보다 끈기 있고 야구에 대해 잘 알고 있다. 그가 차세대 GLC 플레이어가 무엇을 성취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을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로맥은 "다음 세대의 캐나다 야구 선수를 지도하고 멘토링 하는 데 내가 아는 최고의 팀에 합류하게 되 매우 기쁘다"며 "내 경험을 모두 쏟아부어 캐나다 최고의 선수를 성장시키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로맥은 GLC에서 내야 및 타격 코치를 맡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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