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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10점' 상하이, 준결승 1차전서 장쑤에 패배
작성 : 2021년 12월 31일(금) 09:18

사진=상해광명여자배구단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김연경(상하이)이 선발 출전한 가운데 상하이가 장쑤의 벽을 넘지 못했다.

상하이는 30일 중국 광둥성 장먼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1-2022 중국여자배구리그 장쑤와의 준결승 1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1-3(24-26 20-25 28-26 18-25)으로 패했다.

이날 김연경은 조던 라슨 대신 선발 출전해 10점을 올렸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라슨과 종후이가 나란히 18점을 기록했으나 역부족이었다.

상하이는 리그 E조에서 선두 톈진에 이은 2위로 4강에 진출했다. 3위 장쑤와 결승행 티켓을 놓고 3전 2선승제로 겨루는 가운데 1차전에서 패했다.

1세트 초반 상하이는 리드를 뺏겼으나 김연경의 득점으로 16-16을 만들었다. 그러나 장쑤는 빠른 템포의 공격으로 상하이를 압박했다. 듀스 상황에서 결국 우멩지 등의 활약에 힘입어 장쑤가 1세트를 26-24로 가져갔다.

상하이는 2세트 초반 7-4의 리드를 잡은 뒤 김연경의 연속 공격으로 10-6까지 앞서갔다. 장쑤는 다시 속공을 앞세워 상하이를 추격했고, 결국 6연속 득점하며 역전했다. 2세트도 장쑤가 25-20으로 끝냈다.

밀리던 상하이는 3세트 들어 반격에 나섰다. 김연경은 3세트 중반 라슨으로 교체됐다. 장쑤는 19-17로 역전했으나 상하이가 라슨의 백어택 등을 앞세워 23-23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듀스 상황 끝에 막판 집중력을 발휘한 상하이가 3세트를 28-26로 마무리지었다.

4세트는 다시 장쑤의 흐름이었다. 18-16에서 장쑤가 연속 득점으로 분위기를 만들었고, 상하이는 라슨의 득점이 막히며 고전했다. 결국 장쑤가 25-18을 만들며 경기를 4세트에서 끝냈다.

상하이는 장쑤와 1월 1일 열리는 준결승 2차전에서 다시 맞붙는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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