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새해 첫 곡, 뭐 들으세요?"
2021년 신축년(辛丑年)을 보내고 2022년 임인년(壬寅年)을 맞으며 '새해 첫 노래'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뜨겁다.
1월 1일 듣는 첫 곡이 한 해를 결정한다는 미신이 온라인 상에 나돌며 '새해 첫 노래'로 무엇을 선택할 지 많은 이들의 곡 추천이 이어지고 있다.
'새해 희망송'으로 가장 많이 회자된 곡은 단연 우주소녀의 '이루리'다.
2019년 11월 발매된 '이루리'는 고백을 앞둔 소녀들이 원하는 대로 이루어지라는 내용을 담은 곡이다. 발매 당시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 50위권에 머물렀던 '이루리'는 '이루리 이루리 LA / 모두 다 이뤄질 거야' 등 희망적인 가사 덕에 2020년 1월 1일과 2021년 1월 1일, 2년 연속 역주행에 성공하며 차트 1위를 꿰찼다.
많은 이들의 희망은 물론, 우주소녀의 꿈도 이뤄준 '이루리'다. 올해 다시금 차트 정상을 차지하며 우주소녀는 "지난해 팬들의 많은 사랑으로 새해 첫날부터 잊지 못할 순간이 펼쳐졌는데 이번에도 '이루리'가 1위를 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정말 감사하다"고 감격을 전하기도 했다.
최근 한 뮤직플랫폼도 올해 신년 청취가 가장 급증했던 곡이 '이루리'였다고 밝혔다.
2위는 NCT 127의 '드림스 컴 트루(Dreams Come True)', 3위는 조빈의 '듣기만 해도 성공하는 음악'이었다.
이밖에도 가호의 '시작', 투애니원 '내가 제일 잘 나가', 처진 달팽이 '말하는 대로', 박보람 '예뻐졌다', 소녀시대 '힘내', 커피소년 '행복의 주문', 김필 '돈벼락', 썬차일드 '로또당첨송' 등이 '새해 추천곡'으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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