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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담 원톱 액션 '특송', 흥행 질주 위한 시동 [종합]
작성 : 2021년 12월 30일(목) 17:14

한현민송새벽 정현준 염혜란 김의성 연우진 / 사진=NEW, 엠픽처스 제공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특송'이 시동이 걸었다. 참신한 소재, 배우들의 '케미', 화려한 카체이싱과 액션을 실은 '특성'이 흥행 가도를 달릴 수 있을까.

30일 영화 '특송'(감독 박대민·제작 엠픽처스) 언론배급시사회가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됐다. 행사에는 박대민 감독을 비롯해 배우 송새벽, 김의성, 정현준, 연우진, 염혜란, 한현민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송'은 성공률 100%의 특송 전문 드라이버 은하(박소담)가 예기치 못한 배송사고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추격전을 그린 범죄 오락 액션 영화다.

◆ 박소담의 여성 원톱 액션 영화

'특송'은 박소담의, 박소담을 위한, 박소담에 의한 영화다. 여성 원톱 주연으로 등장해 화려한 액션을 이끌어나간다.

박대민 감독은 "영화의 출발점은 여성 주연 액션 영화를 해보고 싶다는 점이었다며 "또 프로페셔널한 여성이 질주하는 모습을 구상하는 단계에서 인물이 어떤 상황에서 목숨을 걸고 액션을 펼칠까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다 아이를 보호하는 여성을 설정하게 됐다. 다만 한 가지 유념했던 것은 여성과 아이의 구도에서 모성애가 너무 강조되지 않도록, 또 두 사람이 친구로 비춰지길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박소담은 작품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박대민 감독은 그러한 박소담에게 강한 믿음을 드러냈다. 그는 "시나리오가 나오자마자 박소담한테 먼저 시나리오를 전달했다. 박소담의 열렬한 팬이었고 이 역할을 잘해내 줄 거란 믿음이 있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박소담이 장편 액션 첫 도전이었는데 어떤 역할을 해도 진짜처럼 보이 힘이 있더라"며 "저희 영화에서도 10~20년 베테랑의 모습, 산전수전을 겪은 액션을 보여 준 것 같아 만족스럽다"고 설명했다.

박소담 정현준 연우진 / 사진=NEW, 엠픽처스 제공


◆ 박소담X정준현의 빛나는 '케미'

'특송'에서는 박소담, 정준현의 '케미'가 돋보인다. 두 사람은 나이를 초월한 우정과 관계성을 보여 주는 은하, 서원(정준현)으로 분해 활약했다.

박소담과 정준현은 '기생충'에 이어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추게 됐다. 정준현은 박소담과의 호흡에 대해 "촬영장에서 은하에게만 의지하고 절대 은하에게 떨어지지 않으려는 서원이를 연기하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어 "은하 누나하고 촬영장에서는 '케미'가 잘 맞았다"며 "'기생충' 때도 박소담이 굉장히 잘해 주셨는데 '특송'에서도 잘해 주셔서 쉽게 연기를 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서원의 아버지 두식(연우진)을 연기한 연우진도 정준현의 연기를 호평했다. 그는 "제가 걱정하고 우려했던 부분과 다르게 부자간의 유대감이 편안하게 잘 담겼다"고 말했다.

박소담 정현준 연우진 / 사진=NEW, 엠픽처스 제공


◆ 생생한 액션·카체이싱 담긴 '특송'

생생한 액션들과 스릴감 넘치는 카체이싱이 담겼다. 눈과 귀를 즐겁게 하는 장면들이 가득한 '특송'이다.

박대민 감독은 극 중 은하의 액션의 차별점을 밝혔다. 그는 "은하는 전문적인 액션을 배우지 않았다. 특송을 하며 살아남기 위해 쌓아 온 방식이 액션이 됐으면 했다. 유려한 액션이라기보다 생생하고 사실감 있는 액션을 원했다"고 말했다.

이어 "또 은하는 도주를 기본으로 하는 인물이기 때문에 다른 차들과 충돌을 한다기보다는 최대한 빠르게 다른 사람에게 벗어나는 기술이 필요했다. 카체이싱 장면에서 리듬감, 속도의 완급조절을 보여주려 고심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카체이싱에서 사용된 차량도 유려하진 않지만 옛스러운 멋이 있다. 박대민 감독은 "폐차된 차량, 또 마음에 드는 차량을 개조한다는 특수 설정을 뒀다. 그래서 올드한 차량을 사용할 수 있었다. 올드하면서 세련된 느낌이 영화와 잘 어울릴 거라 생각이 들어서 그런 차량을 메인 차량으로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리듬감 있는 음악은 액션의 맛을 더해 준다. 이는 음악 감독과 박재민 감독의 깊은 고민의 결과물이다. 그는 "액션의 수위와 강도가 세서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음악 감독과 많이 고민을 했다. 음악이 이를 상쇄를 해 줄 수 있을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특송'에는 여성 원톱 박소담이 펼치는 화려한 카체이싱, 액션들이 펼쳐진다. 특송이란 신선한 소재에 여성과 아이의 '케미'까지 담긴 '특송'이 흥행 질주를 달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2022년 1월 12일 개봉된다.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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