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일본프로야구(NPB) 잔류를 택한 우완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라쿠텐 골든이글스)의 연봉이 동결됐다.
일본매체 닛칸 스포츠는 30일 "다나카가 연봉 9억 엔(약 92억8000만 원)에 라쿠텐과 재계약했다"고 보도했다.
2007년 라쿠텐의 유니폼을 입고 프로무대에 데뷔한 다나카는 2013시즌까지 99승 35패로 맹활약했다. 이후 2014년부터 MLB 뉴욕 양키스에 진출해 20시즌까지 78승 46패 3.74의 평균자책점을 올리며 선발 로테이션의 한 자리를 든든히 책임졌다. 20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은 다나카는 친정팀 라쿠텐으로 복귀했다.
다나카는 올해 23경기에 등판해 4승 9패 평균자책점 3.01의 성적을 올렸다. 타선의 득점 지원이 부족해 많은 승 수를 올리지 못했지만 시즌 내내 안정된 투구 내용을 자랑했다.
라쿠텐과의 계약에 1년 뛰고 다시 메이저리그에 도전할 수 있는 옵트 아웃 조항이 있었기 때문에 미국 복귀설이 제기됐지만, 다나카는 일본 잔류를 택했다.
다나카는 계약 후 구단을 통해 "다음 시즌에는 더 높은 곳을 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