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한국프로스포츠협회가 7개 프로 단체(K리그, KBO, KBL, WKBL, KOVO, KPGA, KLPGA)에 등록된 선수, 심판, 지도자 등 총 102명에게 심리 상담 서비스와 부상 재활비를 지원했다.
이 지원 사업은 선수와 지도자, 심판 등 프로스포츠에 종사하는 경기인들이 신체적, 정신적 어려움을 해소하고, 더 좋은 기량으로 경력을 지속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체육진흥투표권 주최단체 지원 등의 사업비 집행 규정에 근거하여 마련됐다. 재정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지원했다.
심리 상담 서비스는 상시 온라인 신청이 가능했으며, 협회에서 엄선한 전문 상담사와 1대1로 상담이 이루어졌다. 협회는 상담사 이외에는 상담 내용에 대한 비밀을 유지함으로써, 편안하고 안전한 상담 환경을 제공하고자 했다. 또한 신청자의 편의를 위해 대면, 화상, 전화, 텍스트 등 다양한 유형의 상담을 제공했다.
이를 통해 올 한해 총 41명의 프로선수·심판·지도자가 무료로 상담을 받았으며, 1인 평균 7.7회 상담이 이루어졌다.
심리 상담을 받은 이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100%가 "내년에도 (필요시) 심리 상담 서비스를 이용할 의사가 있다"고 답해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이밖에 선수들에게 부상 치료와 재활비도 지원했다. 야구, 축구, 농구, 배구 저연봉 선수와 남녀 프로골프협회가 인정하는 회원 선수가 대상이었다.
지원금은 소속 구단에서 지원해주는 비용을 제외하고 선수 개인이 불가피하게 부담하는 비용에 한해 본인 신청을 통해 지원하였다. 선수 총 61명이 1인당 평균 약 60만 원의 재활비를 지원받았다.
한편 협회는 이용자들의 설문 조사를 반영하여 내년에도 심리 상담 서비스를 중심으로 사업을 지속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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