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배우 배두나가 넷플릭스 순위제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배두나는 30일 오후 화상으로 진행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고요의 바다' 인터뷰에서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고요의 바다'는 필수 자원의 고갈로 황폐해진 근미래의 지구, 특수 임무를 받고 달에 버려진 연구기지로 떠난 정예 대원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배두나는 극 중 5년 전 버려진 발해기지로 떠나는 우주생물학자 송지안을 맡았다.

이날 배두나는 '넷플릭스 딸'이라는 별명이 나오자 "인연이 깊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이어 "넷플릭스 코리아가 시작되기 전부터 넷플릭스와 작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또한 배두나는 앞서 출연한 넷플릭스 시리즈 '센스8', '킹덤' '페르소나' 등을 언급하며 "제가 넷플릭스를 좋아하는 이유는 콘텐츠 자체에 굉장히 집중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배두나는 "김은희 작가가 넷플릭스는 돈만 주고 코멘트는 안 준다고 했다. 맞다. 창작의 자유로움을 보장하는 서비스다. 같이 일하면 굉장히 좋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나 배두나는 넷플릭스 표 순위제도에 대해선 다소 부담감을 느끼기도 했다고. 그는 "예전과 달리 순위를 메기더라. '킹덤'할 때만 해도 1순위나 시청시간 같은 것이 없었다"며 "그땐 배우 입장에서 조금 더 자유로웠던 것 같은데 지금은 순위도 생기고 시청 시간도 집계한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배두나는 "처음엔 부담스러웠는데 오히려 순위가 잘 나오니까 기쁘더라. 사람 마음이라는 게 그렇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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