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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커 38득점' 피닉스, OKC 꺾고 서부 지구 공동 선두 도약
작성 : 2021년 12월 30일(목) 14:10

피닉스 부커(오른쪽)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미국프로농구(NBA) 피닉스 선즈가 서부 컨퍼런스 지구 공동 선두에 올랐다.

피닉스는 30일(한국시각) 피닉스 풋프린트 센터에서 열린 2021-2022 NBA 정규리그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의 경기에서 115-97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2연패에서 탈출한 피닉스는 시즌전적 27승 7패를 기록,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함께 서부 컨퍼런스 지구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오클라호마시티는 2연패에 빠지며 22패(12승)째를 떠안았다.

피닉스는 데빈 부커(38득점 7리바운드)가 맹활약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자베일 맥기(16득점 8리바운드)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오클라호마시티는 타이 제롬(24득점 8리바운드)이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1쿼터는 피닉스의 분위기였다. 부커와 맥기가 연속 득점을 올렸고 미칼 브릿지의 외곽슛도 림을 갈랐다. 쿼터 후반 랜드리 샤밋과 카메론 페인의 외곽포마저 터진 피닉스가 33-23으로 앞선 채 1쿼터가 끝났다.

2쿼터에도 분위기는 달라지지 않았다. 피닉스는 벤치 멤버들의 활약으로 격차를 유지했다. 오클라호마시티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선수들의 고른 득점 분포를 앞세워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그러나 피닉스는 부커가 연속 8득점을 올리며 분위기를 내주지 않았다. 피닉스가 60-52로 리드를 지킨 채 전반이 마무리됐다.

3쿼터 들어 오클라호마시티의 반격이 시작됐다. 이날 유달리 좋은 컨디션을 보인 제롬을 필두로 애런 위긴스, 마이크 무스칼라가 득점 행진에 가담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다급해진 피닉스는 쿼터 후반 페인의 맹활약으로 간신히 리드를 지켰다. 피닉스가 85-81로 근소하게 우위를 보인 채 3쿼터가 끝났다.

승부는 4쿼터에 갈렸다. 피닉스는 캠 존슨의 외곽포와 맥기의 골밑슛으로 격차를 벌렸다. 이어 부커마저 외곽슛을 터뜨리며 승기를 잡았다. 반면 오클라호마시티는 승부처에서 급작스러운 야투 난조로 반등하지 못했다. 여유가 생긴 피닉스는 부커의 연속 득점을 앞세워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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