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지난 시즌 KBO리그 LG 트윈스에서 뛰었던 저스틴 보어가 멕시코리그에 진출했다.
멕시코 리그의 디아블로스 로호스 델 멕시코는 30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보어의 합류 소식을 알렸다.
2014년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보어는 통산 559경기 타율 0.253 92홈런 303타점을 올렸다. 6년간의 메이저리그 생활을 마치고 2020년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에 입단했으나 타율 0.243 17홈런에 그쳐 재계약에 실패했다.
올해 초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은 보어는 LG가 부진에 빠진 외국인 타자 로메르토 라모스를 방출하자 뒤이어 합류했다.
그러나 보어의 영입은 실패로 돌아갔다. 보어는 32경기에 나서 타율 0.170 3홈런 17타점을 올리며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고, 퇴출 수순을 밟았다.
갈길을 잃은 보어는 멕시코 리그로 진출하며 새 출발을 알렸다.
보어를 영입한 디아블로스는 파워히터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이상적인 역할을 해 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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