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싱어송라이터 안예은이 연말을 맞아 훈훈한 기부 소식을 전했다.
29일 안예은은 심장병 환자들을 위한 후원금 1천만원을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에 전달했다.
이어 안예은은 공식 SNS를 통해 "어렸을 적부터 돌봐주셨던, 그리고 지금도 돌봐주시는 세브란스의 모든 의료진 선생님들과, 저와 같은 병을 가지신 분들께 조금이나마 힘이 된다면 좋겠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또한 안예은은 기부금 전달식에 참여해 "환자로서 기부를 한다는 것 자체가 뿌듯하지만 그리 큰일까지는 아닌 것 같아 머쓱하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안예은은 "어렸을 적 수술을 담당해 주셨던 심장혈관외과 박영환 선생님, 쭉 함께 병원생활을 지켜봐 주신 소아심장과 최재영 선생님과 기부자로서 만나 뵙게 되어 너무 벅차다"고 말했다. 이어 "혼자 하는 기부가 절대 아니고, 여기까지 올 수 있게 만들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금액이든 횟수든 계속해서 더 많이 기부할 수 있도록 열심히 살아보겠습니다"고 인사했다.
이번 기부금 전달은 안예은이 10년이 넘도록 쭉 그려왔던 꿈들 중 하나이며, 기형인 심장을 가지고 태어나 5번이란 수술을 받았던 제2의 고향과도 같은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에 전달된 만큼 의미가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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