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프로축구 K리그 포항 스틸러스가 2022시즌을 앞두고 선수 5명을 영입했다.
포항은 30일 공격수 정성호, 수비수 박건우·이규백, 골키퍼 이승환, 미드필더 윤민호와의 계약 소식을 알렸다.
포항의 유스팀인 포철고 출신의 우선 지명선수인 정성호와 박건우는 2년간 대학무대에서 활약을 펼쳤다.
정성호는 타켓형 스트라이커로서 뛰어난 골 감각은 물론 넓은 활동 반경과 스피드를 두루 갖췄다. 용인대에서 뛰며 2021년 대학축구연맹전과 추계연맹전 두 대회에서 연속으로 득점상을 수상했다.
박건우는 체력이 뛰어난 오른쪽 풀백이다. 고려대에서 2년간 활약하며, 2019년과 2020년 U-19 대표로도 꾸준히 선발됐다. 안정적인 맨마킹 수비가 강점이며, 저돌적인 공간 침투 능력을 갖춘 공격형 풀백으로 평가 받고 있다.
이승환과 이규백은 유스팀 포철고에서 포항으로 직행했다.
골키퍼 이승환은 동일 연령대에서 최고 수준의 골키퍼로 평가 받고 있다. 뛰어난 순발력을 바탕으로 하는 선방 능력과 골킥, 공중볼 캐칭 등 모든 면에서 안정적인 플레이가 돋보인다.
수비 리딩 능력도 수준급이라 신화용, 강현무의 뒤를 잇는 또 한 명의 유스 출신 스타 골키퍼의 탄생을 기대하게 한다.
포철고 2학년에 재학중인 이규백은 포항 유스로서 첫 준프로 계약을 맺는 기대주이다. 미래가 촉망되는 장신의 중앙수비수로 안정적인 수비와 빌드업 능력도 우수한 자원이다. 2019년부터 연령별 대표팀에 꾸준히 소집되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자유계약으로 영입된 공격형 미드필더 윤민호는 K3리그 경주시민축구단과 김포FC에서 활약하며, 2020년 K3리그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한 기대주다. 작은 체구이지만 테크닉이 뛰어나며 상당한 슈팅력도 보유한 선수로 평가 받고 있다.
신인 선수들은 오는 1월 3일 제주 서귀포 전지훈련에 합류해 기존 선수단과 함께 호흡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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