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남자 테니스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가 내년 1월 열리는 국가대항전 ATP컵 출전을 포기했다.
영국 BBC는 30일(한국시각) "조코비치가 내년 1월 1일부터 호주 시드니에서 열리는 국가대항전 ATP컵을 기권했다"고 보도했다.
조코비치 대신 세계랭킹 33위 두산 라요비치가 나설 전망이다.
내년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 오픈 전에 열리는 ATP컵을 기권함으로써 호주 오픈도 참석하지 않을 가능성이 커졌다.
백신 접종에 따른 기권인 것으로 보인다. 호주 오픈은 당국의 방역 지침에 따라 모든 선수와 스태프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하거나 의학적인 사유에 따라 백신 접종 면제를 인정받아야 한다.
조코비치는 그간 백신 접종 의무화를 반대하며 자신의 접종 여부를 밝히지 않은 바 있다.
조코비치는 올해 초 열린 호주 오픈 남자단식 결승에서 다닐 메드베데프(러시아)를 꺾고 통산 9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호주 오픈에 출전해 우승할 경우 통산 10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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