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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캣벨 33점' 흥국생명, 페퍼저축은행 꺾고 4연승 질주
작성 : 2021년 12월 29일(수) 21:15

사진=권광일 기자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흥국생명이 파죽의 4연승을 달렸다.

흥국생명은 29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페퍼저축은행과의 홈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7-25 25-20 22-25 25-13)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4연승을 내달린 흥국생명은 7승 12패(승점 21점)를 기록했다. 반면 페퍼저축은행은 13연패 수렁에 빠지며 18패(1승)째를 떠안았다.

흥국생명은 캣밸(33점)이 맹활약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김미연(20점)도 힘을 보탰다.

페퍼저축은행은 엘리자벳(29점)과 박경현(18점)이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1세트부터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세트 중반까지는 엘리자벳과 박경현을 앞세운 페퍼저축은행이 리드를 잡았지만 흥국생명은 17-21에서 최윤이의 오픈 공격과 김미연의 서브 득점, 켓벨의 연속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캣벨의 백어택에 이어 최윤이의 득점까지 나온 흥국생명이 27-25로 1세트를 따냈다.

2세트에도 팽팽한 흐름은 유지됐다. 페퍼저축은행이 먼저 리드를 잡았으나 흥국생명도 반격했다. 상대 범실로 리드를 잡은 흥국생명은 김미연의 오픈과 변지수의 블로킹 등 4연속 득점이 나오며 격차를 벌렸다. 결국 흥국생명은 25-20으로 2세트마저 승리로 가져갔다.

3세트 들어 페퍼저축은행의 반격이 시작됐다. 19-19 동점에서 엘리자벳을 앞세워 흥국생명을 따돌렸고 최가은의 블로킹이 성공하며 3세트를 25-22로 가져갔다.

하지만 흥국생명은 4세트를 잡으며 경기를 끝냈다. 12-11에서 캣벨의 퀵오픈과 이주아의 속공이 연달아 나왔다. 페퍼저축은행은 최가은이 분전했지만 캣벨을 제어하지 못하며 분위기를 내줬다. 꾸준히 점수를 추가한 흥국생명은 25-13으로 4세트를 따내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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