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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영준 24득점' SK, 한국가스공사전 3연승 질주
작성 : 2021년 12월 29일(수) 20:21

SK 안영준이 슈팅을 시도하고 있다. / 사진=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서울 SK가 대구 한국가스공사전 3연승을 이어갔다.

SK는 29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한국가스공사와의 원정경기에서 91-77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2위 SK는 한국가스공사전 3연승을 달리며 시즌전적 19승 8패를 기록, 1위 수원 KT와의 격차를 2경기로 줄였다. 반면 2연패에 빠진 한국가스공사는 14패(12승)째를 떠안으며 공동 5위에서 공동 6위로 추락했다.

SK는 안영준(24득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이 맹활약하며 공격을 지휘했다. 자밀 워니(19득점 18리바운드), 오재현(10득점 4어시스트)도 힘을 보탰다.

한국가스공사는 클리프 알렉산더(17득점 21리바운드), 김낙현(19득점)이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1쿼터는 팽팽했다. 시작하자마자 이대헌에게 원 핸드 덩크를 허용한 SK는 김선형과 이현석의 외곽슛이 연달아 림을 가르며 분위기를 바꿨다. 끌려가던 한국가스공사는 알렉산더의 덩크와 두경민의 연속 득점으로 맞섰다. 김낙현도 골밑슛을 성공시키며 경기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SK는 안영준의 외곽포와 최준용의 득점으로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한국가스공사는 쿼터 종료 직전 전현우가 3점 버저비터를 성공시켰지만 힘이 조금 모자랐다. SK가 21-20으로 근소히 앞선 채 1쿼터가 끝났다.

2쿼터 초반 주도권을 잡은 팀은 한국가스공사. 전현우의 외곽슛을 시작으로 알렉산더와 김낙현이 득점포를 가동했다. 한때 리드를 내줬던 SK는 허일영과 안영준의 외곽포로 응수했다. 이후 김선형과 워니의 연속 득점까지 나오며 SK가 48-34로 격차를 벌린 채 전반이 종료됐다.

3쿼터 들어 SK는 점수 차를 벌렸다. 워니가 골밑을 장악한 가운데 안영준의 손 끝은 여전히 뜨거웠다. 한국가스공사는 두경민, 전현우의 외곽포와 알렉산더의 덩크로 반격에 나섰지만 안영준을 제어하지 못하며 추격하지 못했다. 최준용과 오재현, 최원혁의 3점슛까지 터진 SK가 75-62로 여전히 우위를 보인 채 3쿼터가 마무리됐다.

4쿼터에도 반전은 없었다. SK는 선수들의 고른 득점력을 앞세워 격차를 유지했다. 반면 한국가스공사는 수비진이 SK 특유의 빠른 트랜지션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했고 일찌감치 팀 파울에 걸리며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뒤늦게 김낙현의 외곽포로 추격했지만 경기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끈질기게 리드를 잡고 있던 SK는 종료 1분 20초를 앞두고 워니의 자유투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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