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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야구 성지 고시엔 구장, MLB 베이스로 교체
작성 : 2021년 12월 29일(수) 18:17

고시엔 구장 / 사진=스포니치 홈페이지 캡처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일본 고교야구의 성지 고시엔 구장이 내년부터 달라진다.

일본매체 스포니치는 29일 "한신 타이거즈가 홈구장으로 쓰는 고시엔 구장이 베이스와 조명 등을 바꾼다"고 보도했다.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시에 있는 고시엔 구장은 1924년 개장했고 일본프로야구(NPB) 한신이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매년 봄과 여름엔 전국고교야구대회가 열려 일본 고교야구의 성지라 불린다.

이처럼 역사와 전통이 깊은 고시엔 구장이 내년부터 변화한다. 보도에 따르면 고시엔 구장 베이스는 메이저리그(MLB)가 쓰는 베이스로 바뀐다.

스포니치는 "기존에 쓰던 것보다 높이가 낮고 단단한 소재가 사용된다. 현재 도쿄돔에서 사용하는 베이스와 같은 것"이라며 "한신은 선수들의 적응을 위해 마무리 훈련 때에도 새로운 베이스를 썼다"고 밝혔다.

조명도 LED로 교체된다. 매체는 "조명이 LED로 바뀌면서 한신이 영상 및 음향 설비와 연동한 다양한 조명 연출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며 "바뀐 조명이 선수들의 플레이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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