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가수 양준일이 소속사 불법운영 의혹에 대한 조사를 받는다.

29일 한국매니지먼트연합(이하 한매연) 관계자는 스포츠투데이에 "양준일 소속사 불법 운영 관련과 관련해 28일 고발장을 경찰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양준일 소속사 엑스비는 양준일과 그의 부인 이모씨가 대표로 있는 사실상 1인 기획사다. 문제는 양준일 소속사가 대중문화예술기획업을 등록하지 않고 불법으로 운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최근 한매연에 민원이 접수된 바 있다.

대중문화예술기획업을 하려는 자는 법에서 정한 요건에 따라 등록증을 받아야 한다. 만약 등록증을 받지 않고 사업을 할 경우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에 따라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한매연 관계자는 "해당 법 존재 취지 자체가 기본적으로 기획사들에게 철퇴를 가하겠다는 의미는 아니다. 통상적으로 모니터링을 했을 때 2~3년 동안 미등록 상태로 운영한 소속사가 발견될 경우, 등록 안내를 드리는 게 기본적으로 진행하는 방식이다. 해당 내용을 모를 수도 있고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은 경우에는 그렇게 한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양준일 씨 건 같은 경우에는 피해자가 발생했다. 또 회사가 미등록돼 있어서 회사 번호 등 사전에 정보를 파악하기도 쉽지 않았다. 그렇다 보니 양준일 씨 같은 경우는 미등록 기획사로 확인하고 경찰에 고발 접수를 했다. 이후 절차는 해당 관할 경찰서에서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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