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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브론·웨스트브룩 동반 트리플 더블' 레이커스, 휴스턴 제물로 5연패 탈출
작성 : 2021년 12월 29일(수) 14:02

레이커스 르브론 제임스(하얀 유니폼)가 골밑슛을 시도하고 있다.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가 5연패 사슬을 끊었다.

레이커스는 29일(한국시각) 휴스턴 도요타 센터에서 열린 2021-2022 NBA 정규리그 휴스턴 로케츠와의 원정경기에서 132-123으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레이커스는 5연패에서 벗어나며 17승 18패를 기록했다. 반면 5연패에 빠진 휴스턴은 25패(10승)째를 떠안게 됐다.

레이커스는 르브론 제임스(32득점 11리바운드 11어시스트)와 러셀 웨스트브룩(24득점 12리바운드 10어시스트)이 트리플 더블을 작성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말릭 몽크(25득점)와 카멜로 앤써니(24득점)도 뒤를 든든히 받쳤다.

휴스턴은 제일런 그린(24득점)과 케빈 포터 주니어(22득점 9어시스트)가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1쿼터부터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 휴스턴은 포터와 크리스찬 우드, 레이커스는 몽크와 르브론이 각각 득점포를 가동하며 경기 분위기를 뜨겁게 만들었다. 쿼터 중반 경기를 주도한 팀은 휴스턴. 알모니 브룩스가 연달아 득점에 성공하며 팀에 리드를 안겼다. 휴스턴이 35-34로 근소히 앞선 채 1쿼터가 끝났다.

2쿼터 들어 레이커스는 흐름을 바꿨다. 르브론과 몽크가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선봉에 나섰다. 포터와 에릭 고든의 외곽슛도 연신 림을 갈랐다. 휴스턴은 우드와 그린이 분전했지만 다른 선수들의 지원 사격이 아쉬웠다. 레이커스가 67-59로 경기를 뒤집은 채 전반이 종료됐다.

3쿼터 초반에는 휴스턴의 추격전이 시작됐다. 우드와 그린이 맹활약했고 포터와 에릭 고든의 외곽포까지 터지며 한 때 리드를 잡기도 했다. 끌려가던 레이커스는 앤써니와 테일런 호튼 터커의 득점으로 급한 불을 껐다. 스탠리 존슨마저 득점 행진에 가담한 레이커스가 97-92로 여전히 우위를 보인 채 3쿼터가 마무리됐다.

4쿼터에도 치열함은 이어졌다. 레이커스는 쿼터 초반 르브론의 득점포를 앞세워 두 자릿수까지 점수 차를 벌렸으나 그린을 제어하지 못하며 종료 6분을 앞두고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졌다. 레이커스는 르브론과 웨스트브룩, 휴스턴은 조쉬 크리스토퍼와 우드가 맹활약하며 경기를 팽팽하게 만들었다.

쿼터 막판 승리의 여신은 레이커스에게 미소지었다. 앤써니가 결정적인 3점슛을 터뜨렸다. 반면 휴스턴은 승부처에서 2분 넘게 무득점에 그치며 분위기를 바꾸지 못했다. 끈질기게 리드를 지키던 레이커스는 르브론의 연속 득점으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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