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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즈키컵 결승 앞둔 인도네시아 신태용 감독 "5번 실패에도 부담 없다"
작성 : 2021년 12월 29일(수) 11:12

신태용 감독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인도네시아 축구 대표팀 신태용 감독이 스즈키컵 결승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인도네시아는 29일(한국시각) 태국과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결승 1차전을 치른다. 1월 1일 열리는 2차전과 합산해 우승팀이 가려질 전망이다.

신태용 감독은 결승을 하루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챔피언은 그저 원한다고 해서 되는 일이 아니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해야 이룰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감독으로서 20번 이상 우승한 경험으로 선수들에게 강한 정신력을 심어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도네시아는 스즈키컵에서 우승 없이 준우승만 5번을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 후보와는 거리가 멀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올 시즌을 앞두고 지휘봉을 잡은 신태용 감독은 인도네시아를 변화시켜 갔다. 인도네시아는 조별리그에서 3승1무(승점 10)를 기록하며 조 1위로 4강에 진출한 뒤 싱가포르를 1,2차전 합계 5-3으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이번 대회 5경기에서 18골을 몰아치며 돌풍의 중심이 됐다.

신태용 감독은 "우리가 5번이나 실패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부담감을 느끼진 않는다"고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결승 상대 태국은 '디펜딩 챔피언'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을 제치고 올라온 강자다. 대회 최다 우승(5회) 타이틀도 갖고 있다.

이에 신태용 감독은 "우리 자신을 믿어야 한다. 태국이 우리보다 강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두렵지 않다. 우리가 트로피를 가지고 돌아갈 것이라고 믿는다면 불가능은 없다"고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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