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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사와 조이' 김혜윤 "기별부인+당찬 여주인공, 못돼 보일까 걱정도" [인터뷰 스포일러]
작성 : 2021년 12월 29일(수) 08:56

어사와 조이 김혜윤 / 사진=싸이더스 HQ 제공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어사와 조이' 김혜윤이 기별부인(이혼녀) 연기에 대한 고민을 밝혔다.

김혜윤은 서면 인터뷰를 통해 28일 종영한 tvN 월화드라마 '어사와 조이'(극본 이재윤·연출 유종선)에 대한 이야기를 밝혔다.

'어사와 조이'는 엉겁결에 등 떠밀려 어사가 돼버린 허우대만 멀쩡한 미식가 라이언(옥택연) 도령과 행복을 찾아 돌진하는 조선시대 기별부인 김조이(김혜윤)의 명랑 코믹 커플 수사극이다.

극 중 그려지는 김조이는 밝고, 긍정적이며 당차다. 직접 기별을 택하고, 기별에 대한 증거를 수집하며 자신의 삶을 그려나가는 인물이다. 동시에 위기가 닥쳐도 다시 일어서는 오뚝이 같은 인물로 이른바 '비타 조이'라는 별명을 갖게 됐다.

이에 대해 김혜윤은 전작 MBC 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 속 자신의 캐릭터 은단오를 언급하며 "일차원적으로 밝은 모습만 보자면 조이와 단오가 굉장히 비슷하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둘의 배경이 정말 다르기 때문에 서로 완전히 다른 캐릭터라고 생각하면서 연기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혜윤은 "조이는 주체적인 삶으로 행복을 찾아 나서는 캐릭터다. 단오는 곧 죽을 수도 있는 위기에 놓인 캐릭터"라며 "주어진 운명, 즉 설정값을 바꾸려는 단오와 주어진 환경에서 더 나은 삶을 살아가려는 조이는 다른 서사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찬 김조이 캐릭터를 연기하며 뜻밖의 고민도 있었다. 김혜윤은 "작품 초반에 조이가 너무 당차게 그려지면 시청자들에게 못된 캐릭터처럼 보일까 봐 걱정했다"며 "이 부분의 오해를 없애기 위해 감독님과 많이 상의하고 연구를 하면서 연기했다"고 털어놨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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