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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타 52점 폭발' KB손해보험, 한국전력에 역전승…연패 탈출
작성 : 2021년 12월 28일(화) 21:36

케이타 / 사진=권광일 기자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KB손해보험이 한국전력을 제물로 연패에서 탈출했다.

KB손해보험은 28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2-25 27-25 30-28 25-20)로 역전승했다.

2연패에서 벗어난 KB손해보험은 10승8패(승점 33)를 기록하며 2위를 유지했다. 1위 대한항공(11승7패, 승점 33)과 같은 승점이지만 승수에서 밀렸다.

반면 3연패에 빠진 한국전력은 10승8패(승점 27)로 3위에 머물렀다.

케이타는 무려 52점을 폭발시키며 이날 경기의 주인공이 됐다. 트레이드로 합류한 한성정도 10점으로 무난한 활약을 펼쳤다.

한국전력에서는 다우디가 25점, 서재덕이 19점으로 활약했지만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기선을 제압한 팀은 한국전력이었다. 1세트 초반 9-12로 끌려갔지만, 상대의 범실과 신영석의 블로킹으로 13-12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다우디와 서재덕의 공격과 김동영의 서브에이스로 달아난 한국전력은 1세트를 25-22로 가져갔다.

하지만 KB손해보험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KB손해보험은 2세트 들어 케이타가 본격적으로 활약을 시작하며 서서히 코트의 분위기를 바꿨다. 이어 듀스까지 이어진 승부에서 케이타의 연속 득점으로 2세트를 27-25로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도 2세트와 같이 치열한 승부가 펼쳐졌다. 한국전력이 다우디의 3연속 서브에이스를 앞세워 15-11로 달아났지만, KB손해보험도 케이타의 연속 득점으로 응수했다. 결국 다시 듀스 승부가 이어졌고, 이번에도 KB손해보험이 케이타의 공격과 김홍정의 블로킹으로 연속 득점하며 3세트를 30-28로 마무리 지었다.

기세를 탄 KB손해보험은 4세트에서도 케이타가 맹활약하며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한국전력도 다우디가 분전하며 분위기를 바꾸려 했지만, KB손해보험은 세트 후반 케이타가 또 다시 연속 득점을 기록하며 승기를 잡았다. 결국 4세트도 KB손해보험이 25-20으로 가져가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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