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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렌 23득점' KT, 오리온에 완승…4연승 질주
작성 : 2021년 12월 28일(화) 20:56

사진=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수원 KT가 고양 오리온을 제압하고 4연승을 질주했다.

KT는 28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오리온과의 원정경기에서 88-74로 승리했다.

4연승을 달린 KT는 21승6패를 기록하며 선두를 달렸다. 2위 서울 SK(18승8패)와는 2.5경기 차. 3연승 도전에 실패한 오리온은 13승13패로 4위를 유지했다.

캐디 라렌은 23득점 8리바운드로 팀 최다 득점을 기록했고, 양홍석과 하윤기가 각각 14득점, 허훈이 12득점을 보탰다.

오리온에서는 머피 할로웨이가 16득점 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했고, 이승현과 이정현이 14득점을 보탰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KT는 1쿼터까지 오리온에 24-22로 근소하게 앞서 나갔지만, 2쿼터부터 라렌과 하윤기가 본격적으로 득점에 가세하며 48-38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기세를 탄 KT는 3쿼터 들어 15점차 이상 차이를 벌리며 코트의 분위기를 가져왔다. 오리온은 이대성이 분전하며 추격을 시도했지만, KT는 라렌과 양홍석의 득점으로 응수하며 76-56까지 달아났다.

이후 KT는 큰 점수 차를 바탕으로 4쿼터를 여유 있게 풀어나갔다. 오리온도 추격에 나섰지만 벌어진 차이를 극복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경기는 KT의 승리로 끝났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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