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혼성그룹 샵 출신 방송인 이지혜가 지난 금요일 서울 소재의 한 병원에서 둘째 딸을 순산한 가운데 둘째의 제대혈을 국내 제대혈 은행에 보관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이미 첫째 자녀의 제대혈 보관으로 주목받았던 이지혜가 둘째의 제대혈도 국내 제대혈 은행에 평생 보관하기로 했다고 해당 업체 관계자는 27일 설명했다.
이지혜는 "2018년 첫째 딸 태리의 제대혈 보관 후 아이의 평생 건강을 위해 소중한 보험을 들었다는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게 됐으며, 막달 병원 검진 후 마지막 출산준비로 둘째 자녀의 제대혈을 신청했다"고 SNS에 밝혔다.
특히 이지혜는 "제대혈 보관으로 아이의 건강뿐 아니라 저와 배우자의 건강 또한 지킬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크리스마스 선물로 받은 소중한 둘째의 평생 건강을 위해서 출산 후 딱 한 번만 가능한 제대혈 보관을 선택했다"고 전했다.
신생아의 탯줄과 태반 속 혈액인 '제대혈'은, 백혈병이나 선천성 면역결핍질환 등 여러 난치병 치료에 활용할 수 있는 줄기세포와 면역세포 등이 담겨 있다고 알려진다. 이를 증명하듯 최근 출산율이 기록적으로 낮아짐에도 불구하고, 제대혈을 보관하는 비중이 점점 늘어나고 있고, 제대혈로 치료할 수 있는 질병의 연구 또한 더욱 활발히 이어지고 있다. 제대혈로 치료 가능한 질병은 현재 약 100여가지로 의학기술 발전에 따라 치료 가능한 질병의 영역이 지속 확대되고 있다고 제대혈 산업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과 제대혈의 미래적 효용 가치가 주목받으며 장기 보관을 원하는 수요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최대 4번까지 제대혈 반복 투여가 가능하여 질병의 치료 기회를 확대할 수 있는 멀티백 보관 선택이 증가하고 있다"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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