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해피 뉴 이어'의 스페셜 포스터가 공개됐다.
29일 개봉되는 영화 '해피 뉴 이어'(감독 곽재용·제작 하이브미디어코프)는 저마다의 사연을 안고 호텔 엠로스를 찾은 사람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자신만의 인연을 만들어가는 이야기다.
개봉을 앞두고 오늘(28일) 공개된 스페셜 포스터에는 영화의 따뜻한 감성이 전해지는 파스텔 톤의 색감과 함께 연말연시를 호텔 엠로스에서 보내게 된 12인의 다채로운 모습이 담겼다.
먼저 일할 땐 프로, 연애엔 허당인 호텔 매니저 소진(한지민)은 호텔 정원을 걷다가 구두 굽이 빠져 난처한 상황에 처하고 매주 토요일 호텔 엠로스에서 자신의 인연을 기다리는 맞선남 진호(이진욱)가 우연히 그곳을 지나가던 중 도움의 손길을 건넨다.
집수리 문제로 호텔 스위트룸에 묵게 된 호텔 엠로스의 대표 용진(이동욱)과 짝수 강박증을 가진 대표의 룸을 특별 관리하기 위해 투입된 짝수 이름을 가진 하우스키퍼 이영(원진아)의 예기치 못한 만남이 보는 이들의 궁금증을 자극한다.
자포자기한 심경으로 생애 마지막 일주일을 호텔 엠로스에서 보내기로 한 문제적 투숙객 재용(강하늘)과 그를 담당하는 호텔리어 수연(임윤아)의 인연이 시작되는 순간부터 40년 만에 투숙객과 호텔 도어맨으로 다시 만난 옛사랑 캐서린(이혜영)과 상규(정진영), 호텔 엠로스에서 결혼을 준비하는 소진의 15년 지기 남사친 승효(김영광)와 그의 예비신부 영주(고성희)의 모습도 포착됐다.
계약 만료를 앞두고 호텔 엠로스에서 연말 공연을 하게 된 가수 이강(서강준)과 그의 매니저 상훈(이광수)까지 각양각색 사람들의 이야기가 호텔 엠로스에서 펼쳐진다. 여기에 '새해를 준비하는 우리 모두의 로맨스'라는 카피가 더해졌다.
'해피 뉴 이어'는 29일 티빙과 극장에서 동시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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