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고진영이 세계랭킹 2위로 2021년을 마무리했다.
고진영은 28일(한국시각) 롤렉스 랭킹이 공개한 2021년 마지막 세계랭킹에서 랭킹 포인트 9.71점을 기록, 2위를 유지했다. 1위 넬리 코다(미국, 9.75점)와는 단 0.04점 차다.
고진영은 2021년은 세계랭킹 1위로 맞이했지만, 시즌 초반 예상치 못한 부진에 시달리며 코다에게 1위 자리를 내줬다. 하지만 7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VoA) 클래식 우승을 시작으로, 9월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 10월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11월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연달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와 같은 활약으로 고진영은 3년 연속 상금왕, 통산 두 번째 올해의 선수상, 다승왕 등 3관왕에 등극했고, 코다와 치열한 세계랭킹 1위 경쟁을 펼치고 있다. 랭킹포인트 차이가 근소한 만큼, 두 선수의 경쟁은 2022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5.79로 3위에 자리했다. 김세영(5.764점)과 박인비(5.762점)는 나란히 4, 5위에 이름을 올렸다. 하타오카 나사(일본, 5.44점), 이민지(호주, 5.31점), 유카 사소(일본, 5.08점)가 그 뒤를 이었다.
김효주는 4.82점을 기록하며 9위에 랭크됐으며, 브룩 헨더슨(캐나다, 4.54점)이 10위를 차지했다.
한편 이정은6은 3.31점으로 17위, 박민지는 3.28점으로 18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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