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프로축구 전남 드래곤즈가 젊은 선수 3명을 영입하며 전력 보강에 나섰다.
전남은 28일 "골키퍼 조성빈(20)을 우선지명, 수비수 여승원(21)과 공격수 정우빈(20)을 자유선발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전남 구단 U-18 (광양제철고) 출신으로 아주대 2학년 재학 중 우선지명으로 영입된 골키퍼 조성빈은 연령별 대표팀을 거친 미래가 촉망받는 선수이다. 우수한 신체능력을 바탕으로 소속팀인 아주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큰 키에도 불구하고 탄력이 좋아 순간적인 반응속도가 좋은 것이 가장 큰 강점. 프로에 빠르게 적응만 한다면 충분히 전남의 골문을 지킬 수 있는 잠재력이 있는 선수다.
명지대에서 자유선발로 영입된 수비수 여승원은 측면에서의 움직임과 날카로운 크로스를 바탕으로 한 공격적인 플레이와 빌드업 시 연계에 강점을 보이는 왼발잡이 풀백이다. 대동세무고 시절 미드필더를 봤던 만큼 다양한 포지션에서 활약이 가능하며 현재 팀에 부족한 왼쪽 풀백 포지션에서 강점인 왼발을 바탕으로 좋은 옵션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태성고와 중앙대를 거친 공격수 정우빈은 측면에서 스피드를 활용한 1대1 돌파에서 강점을 보이며 돌파 이후 크로스, 패스 등의 선택이 좋은 영리한 공격수다. 연령별 대표팀에도 소집되었던 정우빈은 왼발잡이지만 오른발도 주발만큼 잘 사용하여 양 측면에서 좋은 활약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