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올 시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투, 타 겸업으로 화제를 몰고 다녔던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가 미국 매체가 선정한 가장 영향력 있는 125인에 포함됐다.
캘리포니아 지역 매체 오렌지 카운티 레지스터는 28일(한국시각) 각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낸 인물 125명을 선정해 공개했다. 오타니는 현역 메이저리거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그는 MLB 데뷔 첫해였던 2018년에도 오렌지 카운티 레지스터의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에 포함된 바 있다.
이 매체는 "오타니의 유일한 비교 대상은 약 100년 전 MLB를 지배했던 '전설'이었다"며 오타니가 베이브 루스에 버금가는 활약을 펼쳤다고 전했다.
오타니는 올 시즌 선발 투수로 23경기에 등판해 13.1이닝을 소화하며 9승 2패 3.18의 평균자책점을 올렸다.
타자로서는 155경기에 출전해 0.257의 타율과 46홈런 100타점 26도루 103득점을 기록했다. 홈런은 MLB 전체 3위였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오타니는 아메리칸리그 MVP 투표에서 1위 표 30장을 모두 쓸어 담으며 역대 11번째 만장일치 MVP 수상자가 됐다.
이 매체는 "오타니는 만장일치로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했고 MLB 커미셔너가 특별한 업적을 달성한 이에게 수여하는 역사적 공로상(Historic Achievement Award)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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