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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레반도프스키, 월드컵 2년 개최안에 반대 의사 표명
작성 : 2021년 12월 28일(화) 10:04

음바페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의 월드컵 2년 주기 개최안에 대해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와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가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영국 매체 BBC에 따르면 음바페는 28일(한국시각) 아랍 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2021 두바이 글로벌 사커 어워즈 행사장에서 "내가 찬성이나 반대를 말할 정도의 사람은 아니지만 내 의견은 월드컵은 4년에 한 번 열리기 때문에 더 특별하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만일 2년에 한 번 열게 되면 월드컵에서 뛰는 것이 그냥 보통의 일이 될 것"이라며 "월드컵 출전은 특별한 것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레반도프스키도 자신의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경기 수도 많지만 리그나 큰 대회를 준비하는 기간도 필요하다"며 "2년 마다 대회를 연다면 수준 높은 경기를 한다는 것은 쉽지 않게 될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FIFA는 올해 들어 4년마다 열리는 월드컵 개최 주기를 2년으로 줄이는 안을 검토 중이다.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최근 "2년 마다 월드컵을 열면 44억 달러(약 5조2천338억 원)의 추가 수익이 발생하며 이를 211개 회원국에 배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유럽축구연맹(UEFA), 남미축구연맹(CONMEBOL)은 반대 의사를 드러냈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찬, 반이 엇갈리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정몽규 회장은 10월 FIFA 회의에서 찬성 입장을 나타냈고 일본 축구협회는 11월 반대 의사를 표명한 바 있다.

레반도프스키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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