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사랑의 꽈배기' 심혜진이 남편 윤다훈과 절친 황신혜이 불륜 관계를 맺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27일 오후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사랑의 꽈배기(극본 이은주·연출 김원용)'에서 맹옥희(심혜진)는 박희옥(황신혜) 집앞을 찾아갔다가 박희옥과 자신의 남편 오광남(윤다훈)이 함께 장을 보고 돌아오며 애정 행각을 벌잉는 모습을 목격했다.
이날 맹옥희는 박히옥, 오광남이 함께 있는 모습을 보고 황급히 차 뒤로 몸을 숨겼다. 이를 알 리 없는 오광남은 "너 진짜 그리스 여신 같다"라며 박희옥의 미모를 극찬했다. 또 "우리 춤출까? 내 몸을 묶은 밧줄, 아니 쇠사슬을 끊어 버리고 이 순간 자유로워지고 싶어"라고 말했다. 오광남, 박희옥은 허리를 잡고 신나게 춤을 췄다.
오광남은 이어 "내 소원은 바보가 되는 거야, 우리 바보가 돼서 바보 같은 사랑 한번 해보자"라고 애정을 표했다. 맹옥희는 자신들의 세계에 빠진 두 사람의 황당해 하며 이를 악물다 눈물을 흘렸다.
충격에 빠진 맹옥희는 술집을 찾아가 만취한 채로 "미친놈"이라고 중얼거렸다. 맹옥희는 처음 만난 마담에게 오광남을 언급했다. 마담은 "오광남 바람피냐"고 물어보며 정곡을 찔렀다. 이어 맹옥희를 향해 "걱정 마. 보나마나 과부 아니면 이혼녀겠지. 그거 사랑 아니고 동정, 측은지심이야"라면서 "오사장이 그랬어, 자기는 불쌍한 여자만 보면 품어주고 싶다고"라고 위로했다. 맹옥희는 "맞아, 그 여자가 불쌍해서 다. 얼마 전에 이혼했거든"이라고 대꾸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한편 월~금 저녁 7시50분 방영되는 '사랑의 꽈배기'는 거짓말 때문에 사랑과 인생이 총체적으로 꼬인 막장 가족들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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