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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 뉴 이어', 올 겨울 온기 전할 각양각색 로맨스 [종합]
작성 : 2021년 12월 27일(월) 17:26

해피 뉴 이어 / 사진=CJ ENM 제공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해피 뉴 이어'는 각양각색 커플들의 따뜻한 로맨스가 담겼다. 여기에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이야기로 공감까지 자아낸 '해피 뉴 이어'가 추운 겨울 관객들에게 온기를 전할 수 있을까.

27일 서울시 용산구에 위치한 CGV아이파크몰에서 영화 '해피 뉴 이어'(감독 곽재용·제작 하이브미디어코프)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자리에는 곽재용 감독을 비롯해 배우 한지민, 이동욱, 강하늘, 임윤아, 원진아, 이혜영, 정진영
김영광, 이광수, 고성희, 조준영, 원지안이 참석했다.

'해피 뉴 이어'는 저마다의 사연을 안고 호텔 엠로스를 찾은 사람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자신만의 인연을 만들어가는 이야기다.

◆ 다채로운 커플들의 옴니버스식 로맨스

'해피 뉴 이어'는 옴니버스식으로 구성된 영화다. 각자의 사연을 가진 커플들이 등장해 다채로운 이야기를 전한다.

이를 연출한 곽재용 감독은 "처음 기획할 때 크리스마스, 연말 시즌을 개봉을 생각했다. 그러나 코로나 팬데믹이 오며 사실 크리스마스와 새해 연말의 기분이 굉장히 나지 않는 연말이 왔다"며 " 그래서 영화 속에서는 기존의 연말 분위기, 크리스마스를 느꼈으면 하고 여러 커플의 다양한 이야기를 그리고 싶었다"고 전했다.

기존의 옴니버스식 영화와 차별화도 갖췄다. 그는 "여기는 사실 다양한 커플들이 나온다. 호텔을 중심으로, 제가 가지고 있는 감성을 녹아내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나라의 다양한 계층이 있는데 조금 더 현실적이고 동화 같은 아름다운 이야기를 구성하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다양한 연령대의 사랑 이야기도 그려진다. 곽재용 감독은 "이혜영, 정진영을 통해 제 나이 또래 배우들의 사랑 이야기도 담겼다. 그래서 이들의 이야기가 가깝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한지민 이동욱 / 사진=CJ ENM 제공


◆ 한지민→조준영의 연기 변신

배우들의 화려한 연기 변신이 돋보인다. 다양한 직업군, 로맨스를 연기한 배우들은 각기 다른 매력을 뽐냈다.

한지민은 극 중 호텔리어 소진으로 분했다. 그는 "소진이라는 캐릭터 자체가 일할 때는 철두철미하고 프로 의식이 강하다. 친구들 사이에서는 허술한 면이 있는 지점들이 제가 가지고 있는 성격과 비슷한 지점이 있었다"고 말했다.

윤아는 호텔 투숙객에게 모닝콜 서비스를 하는 수연 역을 연기했다. 그는 "거의 목소리 위주로 나오지만 그 부분이 오히려 신선하다고 느꼈다. 수연이라는 캐릭터를 하게 되면 새로운 경험이 되겠다고 생각이 들었다"며 "또 목소리로만 나오다 보니 톤이나 목소리로 할 수 있는 감정 전달에 중점을 줬다"고 설명했다.

이동욱과 원진아는 '라이프'에 이어 재회했다. 전작에서 친구 역할을 연기했던 두 사람은 연인으로 호흡했다. 이에 이동욱은 "이제 앞으로 부부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고 원진아는 "저는 적으로 연기해 보면 어떨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강하늘과 조준영은 뜻밖의 브로맨스를 펼쳤다. 두 사람은 같이 호흡을 맞춘 인공호흡 장면에 대해 언급했다. 특히 조준영은 "첫 키스신 찍는 날이 제 첫 촬영이었다. 저는 영광이었다. 긴장도 했었는데 강하늘 선배가 잘 풀어 줬다"고 밝혔다.

이광수는 이강(서강준)의 매니저 상훈 역으로 분했다. 이광수는 "상훈 캐릭터가 감수성이 풍부하고 눈물이 많았다"며 "제 주변에는 없던 매니저라 주변 분들을 참고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 따뜻한 온기 전할 '해피 뉴 이어'

'해피 뉴 이어'의 최대 관전 포인트는 따스한 우리들의 이야이다. 다양한 사연을 지닌 인물들은 관객들에게 따스한 온기를 전할 예정이다.

곽재용 감독은 "저희 영화 속에는 코로나가 없다. 깨끗한 영화를 만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재영 역시 "개봉할 시점이면 코로나가 잡히지 않을까 생각했다. 그래도 이런 시기에 누군가를 사랑하는 마음, 상대가 있기에 힘든 것을 버티는 거 아닌가 싶다"고 전했다.

이혜영도 "곽재용 감독이 정말 아름다운 영화를 만들어 주셨다"고 밝혔다. 윤아는 "다양한 세대, 에피소드로 이뤄진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커플들과 모든 세대들이 다 같이 보면 좋을 만한 영화"라며 작품에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원진아는 "연말 분위기가 많이 나는 영화"라며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비췄다. 한지민은 "스펙타클하지만 소소하지만 따뜻한 이야기를 담았다. 다시 우리 일상을 되찾을 수 있겠다는 희망을 담으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해피 뉴 이어'는 29일 티빙과 극장에서 동시 개봉된다.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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