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 정국과 배우 이유비의 열애설이 제기됐다. 이유비 소속사는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으나 정국 소속사는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최근 유튜브를 통해 정국과 이유비의 열애설이 제기됐다.
이 유튜버는 "정국과 이유비가 2018년부터 엮이기 시작했다. 정국의 팬인 이유비가 최근 들어 티를 많이 냈다"며 '1년 동안 수집한 9가지 연애 증거를 공개한다'고 언급했다.
이에 따르면 16일 정국이 미국 스케줄 후 입국해 격리해제가 됐고, 17일 새벽 1시쯤 이유비가 인스타 스토리에 어디론가 외출하는 사진을 올렸는데 이유비의 팔에 있던 팔찌가 정국이 하고 다니던 팔찌와 같았다고. 유튜버는 "특이한 디자인의 팔찌"라며 "같은 디자인을 찾으려고 해도 없더라"라고 주장했다.
또 정국의 격리해제 날, 이유비는 피드에도 셀카를 올리며 하트와 뽀뽀 이모티콘을 올렸는데 공교롭게도 정국 인스타 하이라이트에도 같은 이모티콘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이 유튜버는 "두 사람이 같은 모자, 같은 맨투맨을 보유하고 있으며, 정국의 형과 이유비의 동생이 SNS를 맞팔하는 등 친분이 있다"고 언급했다.
열애설과 관련, 이유비 소속사는 27일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다. 그러나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확인 중"이라는 멘트 이후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정국의 열애설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 2019년 정국으로 보이는 남성이 거제도에서 한 여성을 백허그 하는 CCTV가 온라인상에 공개되며 파장이 일었다. 정국이 여자친구와 거제도 데이트를 즐긴 게 아니냐는 의혹이었다. 또한 정국이 손가락에 새긴 타투가 여성의 이름이라는 설까지 나돌며 팬들의 갑론을박이 일었다.
논란이 커지자 소속사는 "타투샵 지인들 및 거제도 지인들과 함께 식사를 하고 단체로 노래방에 간 내용이 왜곡돼 알려지게 된 것이다. 아티스트의 소소한 개인적 일상들이 왜곡돼 유감"이라면서 "CCTV 유출 및 불법 촬영 여부 등에 관해 확인 후 개인정보 유출 및 사생활 침해에 대해서는 강력히 법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는 입장을 냈다.
더불어 이번 열애설은 방탄소년단의 올해 두 번째 열애설이다. 지난 10월, 뷔와 파라다이스 그룹 전필립 회장, 파라다이스 문화 재단 최윤정 이사장 부부의 딸 전 씨의 열애설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제기됐다. 두 사람이 같은 행사에 동석한 사진이 확산된 것. 또한 뷔가 자주 착용하던 팔찌도 전 씨가 론칭한 브랜드 제품인 것으로 알려지며 열애설에 힘을 실었다.
그러나 빅히트 뮤직 관계자는 "지인일 뿐"이라며 열애설을 부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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