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새 팀을 물색 중인 김광현이 시카고 컵스에 잘 어울린다는 평가가 나왔다.
미국매체 팬사이디드는 27일(한국시각) "김광현은 컵스의 현명한 FA 타깃이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KBO 리그에서 뛰다가 MLB에 진출해 적응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김광현은 MLB에 연착륙했다"며 "김광현은 견고한 3-4선발로 컵스 선발진에 잘 어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KBO 리그에서 통산 136승 77패 3.27의 평균자책점을 올린 김광현은 2019시즌을 마친 뒤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2년 계약을 맺었다. 두 시즌 동안 35경기(선발 28경기)에 나서서 10승 7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2.97을 기록하며 충분한 경쟁력을 보였다.
팬사이디드는 "김광현이 2021시즌과 같은 모습만 보여줘도 컵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광현은 2021시즌 잦은 부상에 신음하면서도 27경기(선발 21경기)에서 106.2이닝을 소화하며 7승 7패 평균자책점 3.46의 성적을 냈다.
컵스에는 현재 카일 헨드릭스, 마커스 스트로먼, 웨이드 마일리 등이 선발진을 구축하고 있다. 이 매체는 "김광현이 이들과 함께 평균 이상의 성적을 내는 선발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에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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