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나는 솔로' 4기가 종료됐지만 출연진들의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4기 논란의 중심에 있던 영철은 안전벨트 미착용 논란에 휩싸였고 여성 출연자 정자는 남혐 논란 의혹을 받고 있다.
SBS 플러스 예능프로그램 '나는 솔로'는 솔로 남녀가 '솔로 나라'에서 만나 서로 인연을 찾아가는 여정을 담은 프로그램으로 대중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22일 4기에서는 영철-정숙, 정식-영숙이 최종 커플로 탄생하며 막을 내렸다. 하지만 6주 걸쳐 방송됐던 4기는 방송 내내 논란의 연속에 있었기에 커플 탄생에도 별다른 긍정적인 피드백이 이어지지 않았다. 충격적인 일부 출연진들의 사생활 및 태도들은 지금도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
'역대급 최고의 빌런'이라는 수식어를 갖게 된 영철. 그는 방송 내내 정자에게 강압적인 분위기로 마음을 표현해 논란이 됐다.
영철은 방송에서 자신의 마음을 거침없이 표현하는 것에 반해 정자는 애매한 태도로 자신의 마음을 다치게 했다는 것에 불편한 심경을 거침없이 드러냈다. 결국 방송 중 정자는 눈물을 흘렸고 힘들어하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영철의 태도에 비판 여론이 일자 영철은 자신의 SNS를 통해 자신의 태도에 대해 해명했다. 하지만 정자에 대한 사과의 말은 끝까지 담지 않은 채 논란을 외면했다. 이런 그의 태도는 '마이웨이'에 가까웠다.
이에 정자는 자신의 SNS를 통해 영철로 인해 심각한 정신적 피해를 입었음을 호소했고 공격적이고 수치심이 생기는 영철의 언행들로 현재 상담 및 약물 치료를 받는 중이라고 밝혔고 영철에 대한 비난이 끊이지 않았다.
해당 비난은 영철의 방송 태도뿐 아니라 사생활 속, 이해할 수 없는 행동에 대한 비난으로 번졌다. 각종 커뮤니티를 통해 영철이 다수 연예인들의 SNS를 찾아 무례한 댓글을 달았다는 사실이 거론된 것. 뿐만 아니라 지난 26일에는 영철이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한 영상에서 안전벨트를 매지 않은 상태로 고속도로까지 주행하는 모습이 도마에 올랐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총체적 난국'이라며 그를 비난하고 있지만 영철은 전혀 의식하지 않고 '마이웨이'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영철로 인한 최대 피해자로 지목됐던 정자. 그는 시청자들에게 많은 위로를 받았으나 최근 한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된 글로 '두 얼굴의 여자'가 됐다.
한 커뮤니티에 공개된 게시물에는 '나는 솔로' 출연진들을 뒷담화하는 내용이 담긴 험담이 캡처되어 있었고 해당 댓글을 쓴 인물이 정자라고 언급됐다. 뿐만 아니라 정자의 과거 유튜브 영상 및 게시글에서 '남혐'이 의심되는 표현들이 발견되며 정자의 인성 논란이 일기 시작했다.
설상가상 4기에 함께 출연했던 무속인 출연자 정숙의 SNS 글로 정숙의 이미지는 추락했다. 정숙은 "'나는 솔로' 시청자분들 중 제 팬 분께서 제가 걱정이 되신 모양인지 요즘 화두 되는 스포자가 쓴 모든 글과 댓글 등을 캡처 해 보내주셨다"고 시작하는 글을 게시했다.
이어 "정신적 피해를 봤다며 정신과 얘기를 하며 약물 복용이며 치료 중이라고 본질을 흐리고. 정순, 정자 중 하나 같다. 진위 여부를 논하고 싶지도 않다. 성숙한 사람이면 한때나마 가까이 지내다 사이가 틀어졌더라도 뒷말은 하지 말길 바란다. 아님 최소한 뒤말을 내 귀에 들어오게 하질 말아라"라고 경고했다.
끝으로 그는 "온라인 넷상에서 만인한테 뿌려지게 선동해가며 여론 몰이하고, 내가 본인한테 촬영하며 든, 촬영 후로든, 나로 인해 본인 명예를 깎아내리거나 욕먹게 한 적 단 한 번이라도 있었는지 묻고 싶다. 어떻게 하면 그리 뻔뻔할 수 있는지도"라는 글을 남겨 충격을 안겼다. 논란에 대해 정자는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는 상태, 하지만 끊임없이 쏟아져 나오는 인성 문제에 시청자들은 큰 실망감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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