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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패 좌절' 베트남 축구대표팀 박항서 감독 "최선 다했다"
작성 : 2021년 12월 27일(월) 11:00

박항서 감독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스즈키컵 2연패가 좌절된 베트남 축구대표팀 박항서 감독이 탈락 소감을 전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은 26일(한국시각) 싱가포르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0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준결승 2차전에서 태국과 0-0으로 비겼다.

1차전에서 태국에 0-2로 졌던 베트남은 합계 스코어 0-2로 준결승에서 탈락해 대회 2연패 도전이 좌절됐다. 베트남은 지난 2018년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최소 2골차 이상의 승리가 필요했던 베트남은 적극적인 공세를 펼쳤으나 태국의 수비에 가로막혔다. 응우옌 꽝하이가 날카로운 슈팅으로 골망을 위협했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이러한 흐름은 후반전에도 계속됐고, 결국 경기는 0-0으로 마무리됐다.

경기 종료 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박항서 감독은 "결과대로 우리는 실패했다. 결승에 진출하지 못했지만 우리는 최선을 다했다. 1차전에서 많은 문제점을 보였다. 패배를 인정하지만 최선을 다했다"고 전했다.

여전히 베트남이 동남아시아 최강팀인지 묻자 박항서 감독은 "내가 평가할 질문은 아니다. 하지만 난 베트남이 어떤 상대와도 싸울 수 있다고 자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베트남을 꺾고 결승에 진출한 태국은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대표팀을 만난다. 지난 25일 싱가포르에 합계 5-3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진출한 인도네시아는 사상 첫 대회 우승을 노린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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