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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소매' 강훈 "조선 미남자 연기 부담, 살 6kg 감량" [인터뷰 스포일러]
작성 : 2021년 12월 27일(월) 10:59

강훈 / 사진=앤피오엔터테인먼트 제공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옷소매' 강훈이 조선 최고 미남자를 연기하기 위해 체중 감량을 했다고 밝혔다.

강훈은 27일 화상 인터뷰를 통해 스포츠투데이와 만나 MBC 금토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극본 정해리·연출 정지인, 이하 '옷소매')와 관련한 이야기를 나눴다.

'옷소매 붉은 끝동'은 자신이 선택한 삶을 지키고자 한 궁녀 성덕임(이세영)와 사랑보다 나라가 우선이었던 제왕 이산(이준호)의 애절한 궁중 로맨스 기록이다. 극 중 강훈은 조선 최고의 미남자이자 부드럽고 따뜻한 외모 속에 서늘한 내면을 감추고 사는 겸사서 홍덕로 역을 연기했다.

이날 강훈은 '궁녀들의 아이돌'인 홍덕로 캐릭터를 소화하게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고백했다. 그는 "아침에 일어날 때부터 계속 미소를 연습했다. 계속 웃고, 어떻게 해야 상대를 기분 좋게 만들까 고민했다"고 말했다.

외적으로도 변화를 줬다. 강훈은 "살도 한 6Kg 정도 뺐다. 살을 빼면 미남자에 조금 접근할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살을 뺐다"고 전했다.

미남자라는 타이틀은 강훈에게 부담이 되기도 했다고. 그러나 이는 자신감으로 이겨냈다. 그는 "자신감이 없으면 중간도 가지 못할 것 같아 자신감을 가지려 했다. 그 자신감을 보여 주기만 하면 조선의 미남자가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강훈은 잘생긴 외모 뒤 숨겨둔 야욕을 드러내는 홍덕로로 완벽 변신하기도 했다. 이러한 다채로운 연기는 노력의 결과물이다. 그는 "제가 가만히 있으면 웃는 상이라 이걸 어떻게 표현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 사극에선 몸의 행동이 많지 않을꺼라 생각해 어떻게 (상반된 모습을) 보여 줘야 할지 생각했다"며 "눈이나 표정으로 드러날 거라 생각해서 항상 대사를 읽으며 얼굴의 각도나 위치를 확인하면서 임했다"고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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