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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수봉 17점+전광인 복귀' 현대캐피탈, OK금융그룹 완파
작성 : 2021년 12월 26일(일) 15:30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현대캐피탈이 OK금융그룹을 꺾고 5위로 올라섰다.

현대캐피탈은 26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OK금융그룹과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1 25-10 25-23)으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현대캐피탈은 8승10패(승점 25)를 기록하며 6위에서 5위로 올라섰다. OK금융그룹은 10승8패(승점 25)로 4위에 자리했다.

허수봉은 17점, 히메네즈는 13점을 기록하며 대승을 견인했다. 복귀전을 치른 전광인도 7점을 보탰다.

레오가 발목 부상으로 결장한 OK금융그룹은 차지환이 10점으로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현대캐피탈은 1세트 초반 허수봉이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고, 김명관의 서브에이스와 히메네즈의 블로킹, 상대의 연이은 범실로 차이를 벌렸다. 이후 최민호와 박상하까지 득점에 가세한 현대캐피탈은 1세트를 25-21로 가져갔다.

현대캐피탈은 2세트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허수봉과 전광인이 동시에 폭발하며 초반부터 멀찌감치 달아났다. 세트 내내 크게 앞서 나간 현대캐피탈은 25-10으로 2세트를 따냈다.

궁지에 몰린 OK금융그룹은 3세트에서 반격을 시도했다. 조재성과 차지환, 김웅비가 번갈아 득점하면서 앞선 세트들과 달리 팽팽한 승부가 펼쳐졌다. 그러나 이번에도 마지막에 웃은 팀은 현대캐피탈이었다. 현대캐피탈은 21-21에서 상대 범실과 허수봉의 연속 득점으로 24-21을 만들며 승기를 잡았다. 히메네즈의 오픈 공격까지 보탠 현대캐피탈은 3세트를 25-23으로 따내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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