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2022년 연봉 협상을 마무리 지었다.
SSG는 26일 2022년 재계약 대상자 전원과 연봉 계약을 완료했다.
먼저, 올해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1군에서 풀타임 주전 유격수로 맹활약하며 3할 타율(0.302, 407타수 123안타)을 기록한 박성한은 기존 3000만 원에서 1억1000만 원(366.7%↑) 인상된 1억4000만 원에 계약했다. 박성한의 연봉 인상률은 2021시즌 최지훈이 기록한 196.3%(2700만 원→8000만 원)를 뛰어넘는 구단 야수 역대 최고 인상률이자 2022시즌 구단 최고 인상률이다.
다음으로 올 시즌 불펜의 핵심으로 활약한 김택형은 기존 3000만 원에서 9500만 원(316,7%↑)이 인상된 1억2500만 원에 계약했다. 김택형은 데뷔 첫 2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정규시즌 후반기 마무리 투수로서 결정적인 상황에서 팀 승리를 지켜내며 2022시즌 구단 투수 최고 인상률을 달성했다.
이와 함께 2021시즌 신인 선수임에도 안정된 제구력과 경기운영 능력으로 불펜 필승조 역할을 맡은 장지훈은 1억500만 원(250%↑, 7500만 원↑)에,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가능성을 보여준 최민준∙오원석은 6500만 원(116.7%↑, 3500만 원↑)에 각각 계약을 체결했다.
이밖에 최지훈 1억5000만 원(87.5%↑, 7000만 원↑), 오태곤 1억500만 원(23.5%↑, 2000만 원↑), 이태양 1억2000만 원(20%↑, 2000만 원↑), 서진용 1억8500만 원(8.8%↑, 1500만 원↑), 박민호 1억2000만 원(9.1%↑, 1000만 원↑)등 재계약 대상자 47명 전원과 2022시즌 연봉 계약을 마쳤다.
이로써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연내에 다음 시즌 선수단 연봉 재계약을 마무리 짓게 된 SSG는 내년 시즌 도약을 위한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계약을 마친 박성한은 "올 시즌 기회를 주신 구단과 감독, 코치님들 모두 감사드린다.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은데 구단에서 내게 좋은 평가를 해준 것에 감사하고, 나 또한 그에 걸맞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내년 시즌에는 더 좋은 성적으로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기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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