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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호, 스즈키컵서 연장 끝에 싱가포르 4-2 격파…결승 진출
작성 : 2021년 12월 26일(일) 00:05

인도네시아 선수단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대표팀이 스즈키컵 준결승 2차전에서 연장전 끝에 싱가포르를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인도네시아 축구 대표팀은 25일(한국시각) 싱가포르 국립 경기장에서 열린 싱가포르와의 2020 AFF(아세안축구연맹) 준결승 2차전에서 4-2로 승리를 거뒀다.

인도네시아는 지난 21일 열린 1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둬 1,2차전 합계 5-3로 결승에 올랐다.

인도네시아는 경기 초반부터 몰아붙였다. 전반 11분 위탄 술레이만이 준 패스를 에즈라 왈리안이 받아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싱가포르는 전반 추가시간에 사푸완 바하루딘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하며 수적 열세에 놓였다. 그러나 오히려 종료 직전 프리킥 혼전 상황에서 송의영의 동점골이 터지며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기회를 노리던 인도네시아는 후반 14분 리즈키 리도가 페널티 박스 중앙에서 때린 왼“u 슛이 골포스트를 강타해 아쉬움을 삼켰다.

싱가포르는 세 장의 교체 카드를 꺼내며 변화를 꾀했지만 22분에 이프란 판디가 다이렉트 퇴장을 당하며 9명이 됐다. 그러나 29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샤흐단 술레이만의 골로 역전에 성공했다.

인도네시아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41분 프라타마 아르한이 박스 오른쪽에서 때린 슛이 골망을 가르며 2-2 동점이 됐다.

후반 추가 시간 싱가포르는 페널티킥을 얻어냈으나 키커로 나선 파리스 람리가 실축하며 승부를 끝내지 못했다.

연장전에 돌입한 인도네시아는 싱가포르의 사월 아누아르의 자책골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경기를 주도하던 인도네시아는 전반 추가시간 코너킥 상황에서 에기 마울라나의 왼발 슛으로 4-2를 만들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싱가포르는 연장 후반 29분 거친 플레이로 하산 써니가 레드 카드를 받으며 또 퇴장을 당했다. 경기는 추가 득점 없이 인도네시아의 승리로 끝이 났다.

인도네시아는 먼저 결승에 선착해 베트남-태국전 승자와 겨루게 됐다. 사상 첫 우승 도전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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