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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캣벨 36점' 흥국생명, 페퍼저축은행 꺾고 3연승…페퍼저축은행 12연패
작성 : 2021년 12월 25일(토) 18:10

캣벨 /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프로배구 여자부 흥국생명이 페퍼저축은행을 제물로 3연승을 달렸다.

흥국생명은 25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페퍼저축은행과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16 25-22 25-23 26-24)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3연승을 달린 흥국생명은 6승 12패로 5위를 유지했다. 반면 페퍼저축은행은 12연패 수렁에 빠지며 1승 17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흥국생명은 캣벨이 양팀 최다인 36득점으로 활약했다. 김채연(11득점), 김미연(10득점)도 힘을 보탰다.

페퍼저축은행은 엘리자벳(27득점), 박은서(18득점)가 분투했으나 팀의 연패를 끊는 데 실패했다.

1세트 초반 페퍼저축은행은 흥국생명과 동등한 대결을 펼쳤다. 엘리자벳의 공격이 날카롭게 코트를 갈랐고, 박경현-이한비가 분투했다. 그러나 흥국생명은 캣벨의 속공과 이주아의 서브 에이스에 힘입어 점수차를 벌렸다. 흥국생명은 페퍼저축은행의 흔들리는 리시브를 이용해 25-16으로 1세트를 가져갔다.

흥국생명이 득점하면 페퍼저축은행이 따라가는 흐름은 2세트에서도 계속됐다. 페퍼저축은행은 박은서의 연속 득점으로 12-14까지 추격했으나 한 끝이 모자랐다. 흥국생명은 캣벨과 최윤이의 백어택으로 20점 고지를 먼저 밟았다. 이후 엘리자벳에게 서브 득점을 허용한 흥국생명은 캣벨의 마지막 득점으로 2세트도 25-22로 따 냈다.

페퍼저축은행은 3세트 들어 반격에 나섰다. 박은서와 이한비가 연속해서 오픈 공격을 몰아치며 12-7까지 달아났다. 뒤쳐지던 흥국생명은 캣벨의 오픈 공격과 김채연의 블로킹 득점으로 18-18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페퍼저축은행은 이한비와 이현의 오픈 공격이 터지며 3세트를 25-23으로 가져갔다. 17세트 만의 세트 승리였다.

기세가 오른 페퍼저축은행은 4세트 초반 박은서의 득점 세례와 엘리자벳의 오픈 공격에 힘입어 리드를 잡았다. 흥국생명도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차근차근 쫓아가던 흥국생명은 김미연의 블로킹으로 22-22 동점을 만들었다. 결국 듀스에서 흥국생명이 상대 범실과 캣벨의 오픈 공격으로 26-24를 만들어 승부를 끝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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