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미국 언론이 미국프로야구(MLB) 토론토 블루제이스 5선발 후보로 김광현을 언급했다.
미국 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25일(한국시각) 류현진의 소속팀 토론토의 차기 5선발 후보 중 하나로 김광현을 추천했다.
이 매체는 "토론토는 2022시즌 아메리칸리그 최고의 선발 투수들을 갖춘 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케빈 가우스먼, 호세 베리오스, 알렉 마노아, 류현진에 5선발로 네이트 피어슨, 로스 스트리플링 등이 후보로 꼽힌다"고 전했다.
이어 "토론토가 피어슨, 스트리플링에게 불펜 역할을 맡긴다면 5선발은 FA 시장에서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언급된 5선발 후보는 김광현을 비롯해 마이클 피네다, 타일러 앤더슨 등 3명이다.
김광현에 대해 "2020년 세인트루이스와 2년 계약을 맺은 효율적인 투수 중 한 명이다. 2년 간 28경기에 선발 등판해 145.2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2.97을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지난해 빅리그에 데뷔한 김광현은 올 시즌에는 21경기(총 27경기)에 선발 등판해 106.2이닝을 소화하며 7승 7패 평균자책점 3.46을 기록했다.
이매체는 "지난 시즌 100이닝 이상 던진 선발 투수 중 호세 베리오스, 루카스 지올리토, 클레이튼 커쇼보다 평균자책점이 낮았다"며 "KBO와 MLB를 통틀어 딱 한 시즌 180이닝을 넘긴 투수지만 토론토에서는 5선발이 많은 이닝을 소화하지 않아도 된다"며 "한 시즌을 완벽히 소화하지 못해도 토론토 선발진의 위력을 높여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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