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배우 이은성의 남편인 가수 서태지가 성탄절을 맞아 근황을 공개했다.
24일 서태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일 년 만에 글을 쓴다"며 " 해는 정말이지 전해 줄 소식이 하나도 없어서 가만히 지내고 있었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2021년은 뭔가 1년이 통째로 사라져 버린 것 같은 기분"이라며 "펜데믹이 2년 넘게 지속되고 있다는 사실도 믿어지지 않는다. 그래서인지 이번 연말은 연말 기분이 좀처럼 안 난다"고 덧붙였다.
또한 서태지는 근황도 공개했다. 그는 "작년 크리스마스 때는 이제 곧 (딸) 담이가 학교에 갈 수 있을 거라 굳게 믿었는데 코로나 악화로 담이의 학교가 문을 닫고 사라졌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엔 델타변이 확산으로 결국 원격수업과 그 어렵다는 홈스쿨을 계속 이어가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음악 활동에 대한 소식도 전했다. 서태지는 "솔직히 말하면 올해도 이런저런 일들로 작업에 거의 집중을 못 했다. 담이 학교가 가장 큰일이었지만 이제 지천명의 나이가 도래해서인지 예상치 못한 굵직한 일들이 하나 둘 생긴다"며 "제2의 인생의 분기점에 와 있는 기분"이라고 털어놨다.
또한 서태지는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4년 전 공연 실황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모두 힘든 시기 꼭 이겨내고 우리 웃으며 만나자"며 "내년에는 소원하는 일들 다 이루어지고 무엇보다 엔데믹이 마법처럼 다가오길. 모두들 희망줄, 정신줄 꽉 잡고, 아프지 말고, 건강한 2022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앞서 서태지는 1992년 서태지와 아이들로 데뷔해 '컴백 홈' '교실이데아' 등 히트곡을 발매했다. 이후 2013년 배우 이은성과 결혼에 슬하에 딸 하나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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