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램' 누미 라파스의 인터뷰 영상이 공개됐다.
24일 영화 '램'(감독 발디마르 요한손) 측은 국내 개봉을 기념해 마리아 역의 배우 누미 라파스가 보내온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램'은 눈 폭풍이 휘몰아치던 크리스마스 날 밤 이후 양 목장에서 태어난 신비한 아이를 선물 받은 마리아(누미 라파스) 부부에게 닥친 예측할 수 없는 A24 호러다.
공개된 인터뷰 영상은 '램'의 파리 프로모션 중 보내온 영상으로 누미 라파스가 직접 꼽은 '램'의 최애 장면부터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 영화 '기생충'에 대한 애정까지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먼저 자신이 연기한 인물 마리아에 대해서는 "아이를 위해서 얼마나 강력하게 싸울 수 있는지. 자기 자신에게 잔인함, 다정함, 분노, 슬픔을 가진 모성애를 허락한다는 것. 마리아는 이 모든 것이고 그를 연기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역할에 대한 높은 이해와 공감을 드러내 신뢰를 더한다.
또한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로 직접 밝혔다. 그는 "아기 9명, 양 4마리와 함께 촬영을 했다. 실제 아기와 촬영을 한 뒤 양으로 바꿔서 한 번 더 촬영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기들과 양들은 절대 우리가 원하는 대로 있지 않는다. 인내심을 가지고 임해야 했다"고 밝혔다. 특히 누미 라파스가 직접 새끼 양을 받아내는 훈련과 촬영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끝으로 한국 영화와 한국 감독에 대한 관심도 드러냈다. 그는 "한국 영화 산업은 매우 강력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생충'을 너무 좋아해서 여러 번 봤다. 제게 잊혀 지지 않을 영화"라며 "봉준호 감독님과는 언젠가 같이 일하고 싶다. 봉준호 감독님을 매우 존경한다"고 러브콜을 보냈다.
'램'은 29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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