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가수 양준일을 둘러싼 추가 의혹이 또 나왔다.
24일 스포츠경향에 따르면 양준일과 관련한 추가 고발이 관련 부서에 접수됐다. 이번 고발은 양준일의 과거 비자갱신거부 거짓말 의혹과 저작권법 위반 의혹이다.
먼저 비자갱신거부 사건과 관련해 의혹이 일었다. 양준일은 2019년 12월 JTBC 예능 프로그램 '슈가맨'에서 "한국에 왔을 때 10년짜리 비자를 갖고 왔다. 비자연장을 받기 위해 출입국관리사무소에 갔지만 담당자가 '나는 네가 한국에 있는 게 싫다'며 비자연장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한국 연예계 활동을 할 수 없어 미국으로 건너갔다는 것. 양준일의 해당 발언으로 출입국관리사무소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고발인 A씨는 "해당 방송이 나간 뒤 양준일은 출입국관리사무소 직원을 만난 사실이 없다고 말을 바꿨다. 양준일은 1993년 1월 국적회복허가를 받았지만 미국시민권 상실신고 만료일까지 미국국적을 포기하지 않고 국적회복신고를 취소했다"고 주장했다.
양준일은 저작권법 위반 의혹으로도 추가 고발을 당했다. 양준일은 자신의 앨범 수록곡 등을 자신이 작사, 작곡했다고 주장해왔다.
그러나 고발인 B씨는 "국립중앙박물관에 보관된 해당 곡들의 악보와 가사집을 보면 작사·작곡·편곡 모두 외국인 음악인들"이라면서 양준일로 등록된 곡 역시 원저작권자는 외국인이라고 주장했다.
양준일은 여러 논란으로 도마에 오른 상황이다. 최근에는 자신과 부인이 운영 중인 1인 기획사가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등록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며 조사를 받을 전망이다.
여러 논란이 이는 것과 관련해 양준일은 이날 뉴스1과의 인터뷰를 통해 해명에 나섰다. 그는 "1인 기획사로 움직인지 얼마 되지 않았다. 운영 관련해서 확인하고 해야 하는 부분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움직이겠다" "여러 문제들이 나왔는데 (반박) 증거가 다 있다" "허위 사실에 법적으로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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