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가수 홍진영이 약 1년 만에 SNS 활동을 재개했다. 자숙을 종료하려는 듯한 움직임에 여론이 분분하다.
홍진영은 최근 개인 인스타그램에 두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각각 눈과 비가 내린 밤의 풍경이었다.
해당 사진들은 지난 2월과 4월 게재된 것이나 홍진영이 이 게시물의 비공개 설정을 최근 해제한 것으로 보인다.
이를 대하는 대중의 반응은 엇갈렸다. 일각에서는 그의 '복귀'를 기다린다며 기쁨을 표했지만 대부분은 논문 표절 사건으로 자숙하는 상황에서 SNS로 은근슬쩍 복귀를 타진하는 모양새에 불쾌감을 드러냈다.
사실상 두 게시물 모두 게재 당시부터 비난을 부른 바다. 홍진영은 지난해 11월, 논문 표절 의혹이 수면 위로 드러난 뒤 변명으로 일관하는가 하면 활동을 강행해 대중의 분노를 높였다. 여론이 악화되며 홍진영은 논란 제기 후 약 40여 일 만에 "조용히 자신을 돌아보겠다"는 자필 사과문을 발표하고 활동을 중단했다.
그러나 홍진영은 강제적 자숙에 들어간 후 각각 한달 반, 3개월 반 만에 해당 게시물을 올려 공분을 샀다. 진정한 의미의 자숙이 아니라는 지적이었다.
SNS에 사진을 게시하는 것은 물론이고, 게시물을 다시 공개하는 것만으로도 '복귀'로 해석되며 눈초리를 받는 실정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차례 SNS를 두드리는 홍진영의 저의가 무엇인지 궁금증이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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