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앤디 머레이(134위·영국)가 내년 1월 호주 멜버른에서 열리는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에 와일드카드 자격으로 출전한다.
호주오픈 대회 조직위원회는 24일(한국시각) "머레이에게 2022년 대회 남자 단식 본선 와일드카드를 부여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1987년생 머레이는 현재 세계 랭킹이 134위까지 추락했지만 한때 라파엘 나달(6위·스페인)과 노박 조코비치(1위·세르비아), 로저 페더러(16위·스위스)와 함께 남자 테니스의 '빅4'로 군림했던 최정상급 선수였다.
메이저 대회에서 2012년 US오픈, 2013년과 2016년 윔블던 등 세 차례 우승을 차지했고 호주오픈에서는 2010년부터 2016년 사이에 준우승만 5차례를 기록했다.
그러나 고질적인 허리와 고관절 부상에 시달렸고 2017년 이후 여러 차례 수술대에 오르며 정상에서 멀어졌다. 한때 은퇴까지 고민했지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투어 활동을 재개했다.
2022년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은 내년 1월 17일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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