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박항서호' 베트남, 스즈키컵 준결승 1차전서 태국에 0-2 패배
작성 : 2021년 12월 23일(목) 23:52

박항서 감독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이 태국과의 스즈키컵 준결승 1차전에서 패했다.

베트남은 23일 싱가포르 칼랑 국립 경기장에서 열린 2020 아세안축구연맹(AFF) 챔피언십(스즈키컵) 준결승 첫 경기에서 '라이벌' 태국에 0-2로 패배했다.

이로써 베트남은 큰 부담을 갖고 26일 오후 같은 장소에서 2차전을 치르게 됐다. 1, 2차전 합계 승리 팀은 인도네시아-싱가포르 4강전의 승자와 우승을 겨룬다.

격년제로 열리는 스즈키컵은 당초 지난해에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 탓에 연기돼 지난 5일부터 싱가포르에서 열리고 있다.

직전 2018년 대회에서 우승한 '디펜딩 챔피언' 베트남은 이번 대회에서 2연패와 통산 3번째 우승에 도전하나 결승에 오르려면 2차전에서 반전을 만들어야 한다.

조별리그 4경기에서 무실점으로 B조 2위(승점 10·3승 1무)를 기록했던 베트남은 A조 1위(승점 12·4승) 태국에 전반에만 2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태국은 전반 13분 베트남의 수비 실수를 틈타 차니팁 송크라신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후 23분에도 송크라신이 짧은 패스를 받은 뒤 득점으로 연결하며 2-0이 됐다.

베트남은 전반 34분 응우옌 꽝하이가 날카로운 왼발 프리킥을 찼으나 골포스트를 맞고 나왔다.

득점 없이 전반을 마무리한 베트남은 후반 시작과 함께 판반둑과 응우옌 티엔린을 내보내며 변화를 꾀했다.

그러나 골대 불운이 따랐다. 베트남은 후반 22분 꽝하이의 중거리 슛이 또 한 번 골대를 때리며 아쉬움을 삼켰다.

오히려 후반 40분에 태국에 페널티킥을 내줬다. 키커로 나선 송크라신이 실축하며 추가 실점은 막았지만 득점을 만들어내지 못하며 그대로 0-2로 패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