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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 26점' OK금융그룹, KB손해보험에 풀세트 접전 끝 승리
작성 : 2021년 12월 23일(목) 20:23

레오 / 사진=팽현준 기자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프로배구 남자부 OK금융그룹이 풀세트까지 간 끝에 KB손해보험을 꺾었다.

OK금융그룹은 23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의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15 25-20 25-19)으로 승리했다.

10승(7패) 째를 기록한 OK금융그룹은 승점 25점으로 4위를 유지했다. KB손해보험은 9승 8패(승점 30)로 2위에 머물렀다.

OK금융그룹은 레오가 26득점으로 활약을 펼쳤으나 경기 도중 부상으로 끝까지 웃지 못했다. 조재성(14득점)이 힘을 보탰다.

KB손해보험은 케이타가 양 팀 최다인 34득점, 김정호가 14득점을 올렸으나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1세트는 팽팽하게 흘러갔다. KB손해보험은 박진우, 홍상혁, 김정호가 고르게 득점했고, OK금융그룹은 상대 범실과 레오의 4연속 득점으로 응수했다. 한 점씩 주고 받는 승부가 막판까지 펼쳐졌다. KB손해보험은 김정호의 시간차 공격으로 25-24를 만들었으나 OK금융그룹이 레오의 2연속 득점을 앞세워 27-25로 세트를 끝냈다.

기세를 잡은 OK금융그룹은 2세트부터 몰아붙였다. 레오의 서브 에이스와 조재성, 박승수의 득점을 묶어 달아났다. KB손해보험은 케이타의 연속 백어택으로 8-9까지 쫓아갔으나 계속해서 범실에 발목이 잡혔다. OK금융그룹은 레오의 강력한 서브와 박원빈의 속공을 섞어 점수차를 벌렸다. 레오의 백어택이 성공하며 2세트도 OK금융그룹이 25-19로 가져갔다.

KB손해보험은 3세트 들어 서브 득점을 앞세워 반격에 나섰다. 중반까지 7-7이던 점수는 케이타의 연속 백어택과 황택의 서브 에이스, 김정호의 스파이크 서브로 17-11까지 벌어졌다. OK금융그룹은 연속 3득점으로 2점차까지 추격했으나 케이타의 활약과 범실에 묶였다. 3세트는 KB손해보험이 25-20로 따냈다.

4세트는 다시 치열한 승부가 펼쳐졌다. 양 팀이 한 점씩 주고받는 상황에서 변수가 발생했다. 레오가 블로킹 후 착지하는 과정에서 발목을 밟히는 부상을 당해 경기에서 빠졌다. KB손해보험도 정민수가 수비를 하는 과정에서 부상을 당해 들것에 실려나갔다. 팽팽하던 흐름은 KB손해보험이 상대 범실과 케이타의 득점으로 앞서가며 깨졌다. KB손해보험은 케이타의 백어택과 오픈 공격, 황택의의 블로킹으로 4세트를 25-31로 끝냈다.

마지막 5세트에서 OK금융그룹이 다시 힘을 냈다. 9-8에서 조재성의 서브 에이스, 정성환의 블로킹 득점이 나오며 흐름을 탄 뒤 상대 범실로 15-13을 만들었다. 결국 경기는 OK금융그룹의 승리로 끝났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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