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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시 38점' 한국도로공사, IBK기업은행 꺾고 팀 최다 연승 타이 9연승 질주
작성 : 2021년 12월 23일(목) 21:41

켈시 / 사진=권광일 기자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프로배구 여자부 한국도로공사가 IBK기업은행을 꺾으며 팀 최다 연승 타이인 9연승을 달렸다.

한국도로공사는 23일 화성 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과의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1-25 24-26 25-14 25-22 16-14)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9연승을 달린 한국도로공사는 시즌 13승(4패)째를 올리며 승점 36으로 2위를 유지했다. 4연패에 빠진 IBK기업은행은 2승 14패(승점 9)로 6위에 그쳤다.

한국도로공사는 켈시가 양 팀 최다인 38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전새얀(16득점), 박정아(13득점)가 힘을 보탰다.

IBK기업은행은 김희진이 팀 최다인 32득점, 표승주(17득점), 김주향(16득점)이 분전했으나 역부족이었다.

1세트 초반 양 팀은 한 점씩 주고 받으며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이때 IBK기업은행이 김희진의 시간차 공격과 2연속 후위 공격으로 달아났다. 한국도로공사는 켈시의 오픈 공격으로 17-16까지 따라잡았으나 힘이 모자랐다. 표승주-김희진의 오픈 득점과 산타나의 퀵 오픈이 터지며 IBK기업은행이 25-21으로 1세트를 가져갔다.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승부는 2세트에서도 이어졌다. IBK기업은행은 김희진이, 한국도로공사는 켈시가 공격을 이끌었다. 이때 IBK기업은행은 김주향, 표승주의 오픈 공격과 산타나의 공격까지 터지며 23-20을 만들었다. 24-24까지 간 승부는 김희진의 백어택과 마지막 상대 범실을 섞어 IBK기업은행이 26-24로 2세트마저 가져갔다.

한국도로공사는 3세트 들어 반격에 나섰다. 7-6으로 앞선 초반 전새얀의 퀵오픈부터 켈시의 퀵오픈까지 6연속 득점이 터졌다. 이후 정대영과 전새얀, 박정아의 고른 활약과 켈시의 시간차 공격에 힘입어 매치포인트를 만들었다. 3세트는 한국도로공사가 앞선 채 25-14로 끝났다.

양 팀은 4세트에서 다시 팽팽한 싸움을 펼쳤다. IBK기업은행이 김주향, 표승주, 김수지 등 베테랑이 득점에 성공하면 한국도로공사는 켈시와 전새얀을 앞세워 응수했다. 한국도로공사는 20-19로 앞선 상황에서 전새얀의 연속 퀵오픈, 켈시의 백어택이 터지며 4세트를 25-22로 끝냈다.

마지막 5세트는 더욱 치열하게 진행됐다. 한국도로공사가 켈시의 득점을 앞세워 달아나면 IBK기업은행이 표승주와 김희진의 공격으로 쫓아갔다. 마지막에 웃은 팀은 한국도로공사였다. 결국 켈시의 오픈 공격과 상대 범실로 5세트를 16-14로 끝낸 한국도로공사가 승리를 거머쥐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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