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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니 더블-더블' SK, DB 제물로 3연승 질주
작성 : 2021년 12월 22일(수) 20:50

SK 자밀 워니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서울 SK가 쾌조의 3연승을 달렸다.

SK는 22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주 DB와의 원정경기에서 85-72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3연승을 내달린 SK는 시즌전적 17승 7패를 기록, 1위 수원 KT와의 격차를 1경기로 줄였다. 반면 2연승이 중단된 DB는 13패(11승)째를 떠안으며 공동 5위에서 7위로 추락했다.

SK는 자밀 워니(21득점 16리바운드)가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최준용(19득점 4리바운드)과 안영준(12득점 2리바운드), 김선형(11득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도 힘을 보탰다.

DB는 허웅(18득점 1리바운드)과 레나드 프리먼(12득점 5리바운드)이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1쿼터 초반은 SK의 분위기였다. 김선형의 3점슛을 시작으로 워니와 허일영이 득점포를 가동했다. 최준용도 여러 차례 속공에 성공하며 힘을 보탰다. 뒤지던 DB는 허웅의 외곽포와 프리먼의 골밑슛으로 맞섰지만 힘이 조금 모자랐다. SK가 23-22로 근소히 앞선 채 1쿼터가 끝났다.

2쿼터 들어 DB의 반격이 시작됐다. 김훈이 연달아 외곽슛을 성공시킨 데 이어 수비에서도 블록슛을 기록했다. 이날 유달리 뜨거웠던 허웅의 손끝도 식지 않았다. 끌려가던 SK는 최준용과 안영준의 맹활약으로 급한 불을 껐다. 쿼터 후반엔 워니가 연속 득점을 성공시키며 다시 흐름을 가져왔다. SK가 44-41로 리드를 지킨 채 전반이 마무리됐다.

3쿼터에도 치열함은 식을 줄 몰랐다. SK는 워니와 안영준, DB는 프리먼과 윤호영이 각각 맹활약하며 경기 분위기를 뜨겁게 만들었다. 팽팽한 균형을 깨뜨린 쪽은 SK. 쿼터 중반부터 팀 파울에 걸린 DB의 수비를 뚫고 선수들이 고른 득점력을 과시했다. SK가 68-59로 리드를 벌린 채 3쿼터가 종료됐다.

승부는 4쿼터에 갈렸다. 끌려가던 DB는 에이스 김종규가 쿼터 초반 5반칙 퇴장을 당하는 악재가 겹치며 흔들렸다. 그 사이 SK는 리온 윌리엄스의 자유투와 오재현의 골밑슛으로 차곡차곡 격차를 벌렸다. 여유가 생긴 SK는 종료 2분을 앞두고 김선형이 골밑슛을 성공시키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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