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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극장가 구할 구원투수 [ST이슈]
작성 : 2021년 12월 22일(수) 15:46

스파이더맨 : 노 웨이 홈 / 사진=영화 포스터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이 극장가의 구원투수로 떠올랐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단 흥행이라는 기록도 세웠다.

2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감독 존 왓츠·배급 소니 픽쳐스) 전날 일일 관객수 19만6242명, 누적 관객수 318만2425명을 기록했다.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이하 '스파이더맨')은 정체가 탄로난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톰 홀랜드)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닥터 스트레인지(베네딕트 컴버배치)의 도움을 받던 중 뜻하지 않게 멀티버스가 열리게 되고, 이를 통해 닥터 옥토퍼스(알프리드 몰리나) 등 각기 다른 차원의 숙적들이 나타나며 사상 최악의 위기를 맞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마블 액션 블록버스터다.

이번 작품은 1대 스파이더맨 토비 맥과이어, 2대 스파이더맨 앤드류 가필드가 합세한다는 점에서 큰 관심을 모았다. 또한 오랜 시간 시리즈로 이어진 스파이더맨의 역사를 한 작품에 담아내며 호평을 끌어내고 있다.

관심에 힘입어 '스파이더맨'은 이례적인 성적을 거두고 있다. 개봉 첫날인 15일에는 63만4955명을 동원하며 올해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새로 썼다. 또한 3일째 100만, 4일째 200만을 돌파했다.

7일째에는 300만을 넘어섰다. 이는 코로나19 사태 후 개봉된 영화 중 가장 빠른 기록이다. 앞서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300만을 돌파하기까지 11일, '반도'는 14일, '이터널스'는 29일, '모가디슈'는 33일이 소요됐다.

또한 마블에서 선보였던 '이터널스'의 최종 스코어 304만9747명도 가볍게 제쳤다. 개봉 일주일 만에 이뤄진 성과다. 빠른 속도로 흥행 중인 만큼 500만 관객이 넘어설 거란 전망도 이어지고 있다.

극장 영업시간 제한도 흥행의 장애물이 되지 않는다. 18일부터 강화된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방안에 따라 현재 영화관 영업시간은 밤 10시까지다. 그러나 심야시간이 아닌 조조 타임에 관객들이 몰리고 있다. 극장에서는 뜨거운 수요에 화답하기 위해 평소 아침 8~9시였던 조조 상영 시간을 아침 6~7시로 앞당겼다.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 매트릭스: 리저렉션 / 사진=각 영화 포스터


'스파이더맨'에 이어 또 다른 외화도 출격했다. 바로 22일 개봉한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감독 매튜 본·연출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이하 '킹스맨')와 '매트릭스: 리저렉션'감독 라나 워쇼스키·배급 워너브라더스코리아, 이하 '매트릭스')이다.

두 작품은 '스파이더맨'과 함께 나란히 박스오피스 예매율 상위권을 차지했다. '스파이더맨'이 오후 3시 기준 예매율 70%를 기록하며 1위에 차지했다. 뒤를 이어 '킹스맨'과 '매트릭스'가 각각 15.2%, 9.9%로 2,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스파이더맨'은 팬데믹에 정면 돌파해 승기를 거머쥐었다. 현재 '스파이더맨'이 극장가를 이끌며 흥행 기록을 써나가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훈풍을 이어나갈 또 다른 대작이 탄생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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